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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안여객항로에 최초로 신조 대형카페리선이 운항된다
국내 연안여객항로에 최초로 신조 대형카페리선이 운항된다
  • 해양레저관광팀
  • 승인 2018.08.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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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고속훼리, 2만7000톤급 대형카페리선 신조 착수
국내 조선소와 이달 계약 체결하고, 2020년 운항 예정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하고 있는 초호화 카페리선인 '퀸메리'호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하고 있는 초호화 카페리선인 '퀸메리'호

국내 연안 여객항로에도 신조한 대형 카페리선이 처음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카페리선에 대한 안전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와 제주항로에 카페리를 운항하고 있는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이혁영)는 총톤수 2만7000톤급에 달하는 대형 카페리선박을 신조해 오는 2020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월드고속훼리가 건조하는 선박은 전장 170m, 폭 26m, 정원 1300명, 차량 380대 등의 제원을 갖춘, 최신 유럽형 크루즈 선박의 선형을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최상의 안정성과 고급화된 다양한 객실구성으로 종전 선박과는 차별화되며, 바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야경을 대형테라스와 푸드몰, 고급화된 객실을 통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조하는 연안크루즈 선박인 만큼 야심차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번에 건조하는 선박은 현재 운항하고 있는 산타루치노호의 대체 선박이다. 산타루치노호는 야간 운항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제주관광과 물류분야에서 혁신적인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현재 신조 계약을 앞두고 국내 대형조선소 3곳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선산업의 위기 속에서 국내 발주를 통해 국가경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회사측은 "이달 말께 최종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씨월드고속훼리는 'Cruse & Car Special Promotion'를 실시한다. 퀸메리호를 이용한 승용차량고객에게 객실 업그레이드 등 혜택이 제공된다. 프로모션 기간은 9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추석연휴기간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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