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3 17:43 (화)
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96호(7.30~8.3)
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96호(7.30~8.3)
  •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승인 2018.08.16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화물선시장/ 활발한 성약활동을 바탕으로 케이프 대폭 상승

파나막스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성약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BDI는 주간 평균 기준으로 전주 대비 18 상승하였다.

선형별 주간 평균 T/C를 보면 케이프는 전주 대비 750달러, 수프라막스는 36달러 상승한 반면 파나막스는 435달러, 핸디사이즈는 146달러 하락하였다. 건화물선 시장은 케이프의 대폭적인 운임상승이 BDI 상승세를 주도하였는데, 대형화주와 트레이더들의 활발한 성약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케이프의 태평양수역은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과 트레이더들의 활발한 성약으로, 대서양수역은 대화주인 발레사의 성약 증가로 운임이 급상승하였다. 파나막스는 신규 수요 유입보다 공급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운임이 대폭 하락하였다. 수프라막스의 경우 태평양수역에서는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악화로 운임이 하락한 반면 대서양수역은 유럽지역 수요 강세로 운임이 상승하였다.

FFA 시장의 경우 케이프를 제외하고 약세를 보였다. 케이프는 하반기 성수기 수요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년 8월물 및 4분기물, 2019년 모두 상승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선종은 올해 8월물 및 4분기물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전형진 해운산업연구실장 / chun@kmi.re.kr>

 

◆컨테이너선시장/ 미주 운임 연중 최고치 경신

상해발 운임지수 SCFI는 890.52 기록(전주 대비 26.9p 상승), 용선료 지수 HRCI는 772 기록(전주 대비 24p 하락)하였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9달러 상승한 935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은 전주 대비 197달러 상승한 2074달러, 미동안행은 253달러 상승한 3099달러를 기록하였다.

선사들의 미주항로 공급 조절과 함께 수요 증가가 미주 운임을 크게 상승시켰다. 미주항로에 대한 6.7%의 투입 선대 축소와 함께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관세부과를 피하기 위해 수입화물 선적을 늘리는 수요가 맞물려 운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2018년 2분기 미국의 GDP 증가세가 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4.1%를 기록하는 등 경제여건도 호조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미주항로 운임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이 많으나 전년 대비 약 400~500달러 이상 높은 운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 항로, 상해-일본 항로는 각각 전주와 동일한 159달러, 224달러를 기록했으며, 상해-동남아 항로는 전주대비 4달러 하락한 142달러를 기록하였다.

한국향의 경우 연중 최저 운임 수준이 2주간 유지되고 있으며, 일본향 역시 별다른 이슈 사항이 없다. 동남아향의 경우에는 여름 비수기 지속 및 중국 경제 부진 영향으로 운임 소폭 하락하였으나, 8월 중순 이후, 운임 회복이 예상된다.

IMO 2020에 대응하기 위해 탈황 장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다. DNV의 자료에 따르면 올 초까지 탈황 장치가 장착 또는 주문된 선박은 415척에 불과했으나 포시도니아(Posidonia) 기간에 815척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870척에 이른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2020년 1월에는 약 1000척의 탈황 장치 장착 선박이 운항될 것으로 예상되나 급격한 수요 증가로 인해 제조 및 설치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소항만에서는 저유황유와 고유황유 공급을 모두 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어 탈황 장치를 장착 운영하는 선사는 고유황유(HFO) 공급처와 장기계약을 추진
하였다. <최건우 전문연구원 / ak8102@kmi.re.kr>

 

◆유조선시장

△VLCC, 지속된 성약건수 증가로 높은 운임 상승

VLCC 성약건수는 전주대비 약 24% 감소하였으며 중동 대기 선박량은 변동 없다. 전년 대비 높은 성약 건수 증가로 누적된 대기 선박을 흡수하며 높은 운임 상승을 나타내었다. COA 체결이 감소하며 spot 성약이 다소 증가하였다.

VLCC 평균 일일 운임은 1만4597달러로 전주 대비 6564달러(+81.7%) 증가하였으며 ‘중동-중국’ 운임지수는 WS 52.0로 전주대비 0.5(+1.0%) 상승하였다.

중동시장 항로별 일일 운임은 한국향 1만4258달러(+35%), 일본향 1만7118달러(+29%), 싱가포르향 1만9922달러(+30%), 미국향 1만346달러(흑자 전환), 유럽향 1만4278달러(+253%)를 기록하였고, 서아프리카 시장은 중국향 1만6669달러(+58%), 미국향 1만7133달러(+22%), 인도향 3만2297달러(+54%)를 기록하였다.

연료유 가격은 북중미 및 아시아 항만에서 하락세를 나타내었으며 유럽은 등락을 나타내었다.

△제품선, 전반적인 관망세에 항로 대부분에서 운임 하락

대서양시장은 누적된 대기 선박 대비 관망세에 따른 성약 증가율 감소로 운임이 전반적으로 하락하였다. 아시아시장은 다음주 싱가포르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인 관망세에 LR1 운임 하락이 시장 운임을 하락으로 이끌었다.

제품선 평균 일일 운임은 5080달러로 전주 대비 1185달러(-18.9%) 감소하였으며 싱가포르-일본 항로 운임지수는 WS 139.0로 전주대비 1.0(+0.7%) 상승하였다.

대서양 MR 항로별 일일 운임 수익은 북해-미동안 1907달러(-46%), 북해-서아프리카 4289달러(-36%), 미걸프-북해 ?3347달러(적자 지속), 미걸프-남미동안 8628달러(-6%)를 기록하였다.

아시아 항로별 일일 운임은 중동-일본 LR1 5058달러(-27%), LR2 8760달러(+1%)를 기록, MR은 인도-일본 8794달러(-15%), 한국-싱가포르 1만3685달러(-5%)를 기록하였다. <윤재웅 전문연구원 / jwoong01@kmi.re.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