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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 전남 여수에 2조6000억 들여 석유화학시설 건립
GS칼텍, 전남 여수에 2조6000억 들여 석유화학시설 건립
  • 해운산업팀
  • 승인 2018.08.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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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의 제2공장 인근 46만2000㎡의 부지에 2021년까지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GS칼텍스는 지난 9일 전남도와 여수시와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올레핀' 생산시설(MFCMixed Feed Cracker)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올레핀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석유 화합물질이다.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합성수지를 비롯해 합성고무나 합성섬유를 만드는데 활용된다. 일상생활은 물론 자동차, 전자, 건설, 제약, 의류 소재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어 정유사들의 새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이날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강정희 전남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GS칼텍스는 1967년 국내 최초 민간 정유회사로 설립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세계 4위 규모의 정제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500여 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에틸렌 70만톤과 폴리에틸렌 50만톤 규모를 생산해 국내 석유화학 공장에 유통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수출도 한다.

전 세계 올레핀 시장은 총 2억6000만톤 규모다. 이 가운데 폴리에틸렌이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 평균 4.2%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창립 50주년을 넘긴 시점에서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레핀 생산시설 투자를 시작했다. 이번 투자로 석유화학 사업 영역이 확장돼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다운스트림 제품 진출을 통해 정유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명실상부한 세계적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형국 사장은 “MFC 시설과 기존 생산설비와의 효율적 연계 운영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균형 잡힌 미래성장을 이끌어 안정적 국가 에너지 수급 및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기간 중 연인원 260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1조원에 달하는 전남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는 국내 석유 소비량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79만배럴의 원유 정제시설과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4000배럴의 중질유 분해시설 등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추고 고품질의 휘발유, 경유, 등유, 윤활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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