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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자동차 수입 급감…무역충돌 여파 탓
中 상반기 자동차 수입 급감…무역충돌 여파 탓
  • 물류산업팀
  • 승인 2018.08.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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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무역마찰에 따른 관세 정책 여파로 중국의 올해 상반기 수입 자동차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연구원 소속 중국전문가포럼(CSF)이 중국자동차유통협회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지난 상반기 중국의 수입차 누적대수는 45만20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했다.

특히 지난 6월 한 달간 수입차 대수는 1만5000여대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87.1% 급감하며 무역마찰의 여파를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중국 정부의 수입차 관세 인하 정책이 7월부터 시행된 가운데, 지난 6월 수입차 대수가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지 않았기 때믄으로 풀이된다.

왕춘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수입차위원회 주임은 “올해 상반기처럼 수입차 대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역사상 보기 드문 일”이라면서, “과거 재고 소진시 수입량이 대폭 줄어들었던 것과 달리, 올해 재고량은 합리적인 수준이며, 수입량 급감의 주요 원인은 관세 정책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영향으로 미국에 공장을 둔 일부 자동차 기업 및 제품의 관세 인상분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중국 수입차 시장의 브랜드 구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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