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니모'로 불리는 '백작흰동가리', 종자 생산 성공
'흰색 니모'로 불리는 '백작흰동가리', 종자 생산 성공
  • 수산산업팀
  • 승인 2018.08.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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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흰동가리
백작흰동가리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일반적인 흰동가리(크라운피쉬, clownfish)와 다른 희귀한 개체를 생산할 수 있는 어미 집단을 확보하여, 독특한 모습을 지닌 백작흰동가리 종자를 생산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흰동가리는 만화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인 ‘니모’로 더욱 익숙한 물고기로, 전 세계 관상생물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해수관상어의 한 종이다.

흰동가리는 약 40여년 전 해수관상어 중 가장 먼저 인공번식 기술이 개발되었으며,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대량생산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흔히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흰동가리의 양식 과정에서 우연히 출현하는 희귀한 형태의 개체를 생산하기 위해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희귀 개체 간 교미를 통해 품종 개량을 시도하고 있다.

희귀 개체 중 몸 전체가 대부분 흰색을 띄는 개체를 국내에서는 ‘백작(플래티넘 무늬)흰동가리’라고 부른다.

일반흰동가리
일반흰동가리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해양수산부의 '해수관상생물 산업화 생산 기반 구축 연구(2013~2020)'를 통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흰동가리 희귀 개체 생산을 시도하였다.

연구팀은 그간 양식과정에서 우연히 출현했던 희귀형태 개체를 키워 어미집단을 확보하였으며, 작년까지 모두 13가지 무늬의 어미집단 간 짝짓기를 실시하였다.

이후 지난해 7월 18일 첫 번째 어미 그룹의 산란이 시작되었고, 올해 1월 2일에는 두 번째 어미 그룹의 산란이 시작되었다. 산란된 알은 부화와 종묘생산 등 과정을 거쳤으며, 올해 5월부터는 백작흰동가리(플래티넘 무늬)의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는 희귀한 백작흰동가리 자손을 생산할 수 있는 어미 집단을 확보함에 따라 이루게 된 성과로,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희귀 흰동가리를 생산할 수 있는 모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생산된 백작흰동가리는 전 세계적으로 일반 개체(1만원/마리)에 비해 최대 8배 이상 높은 가격(4~8만원/마리)에 거래되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은 생산된 희귀 흰동가리를 개체별로 관리하고 희귀 무늬 종자 간 짝짓기를 통해 새로운 희귀 종자를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상용화를 위하여 민간기업에 기술이전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에서도 해수관상어를 품종개량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큰 성과”라며,  “후속연구와 함께 또 다른 해수관상생물의 산업화를 위한 연구도 지속 추진하여 우리나라가 고부가가치 해수관상생물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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