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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정책금융권서 VLOC 3척 2억2000만불 조달
폴라리스쉬핑, 정책금융권서 VLOC 3척 2억2000만불 조달
  • 해운산업팀
  • 승인 2018.07.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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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은 지난 7월 30일 오후 본사 사무실에서 32만5000톤급 초대형광탄선(VLOC) 3척에 대한 신조지원프로그램 금융계약서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한국산업은행 배영운 본부장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이도열 본부장을 비롯한 금융권 관계자 20여명과 폴라리스쉬핑 지용호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금융계약은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신조지원프로그램 2호 사업이다.

무역보험공사가 선순위 금융을 위한 보험을 제공하였으며 선순위 대주단에는 산업은행과 외국계 금융기관인 ABN AMRO Bank가, 그리고 후순위 출자자로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및 KDB캐피탈이 참여했다.

총 금융금액은 약 2억2000만달러 규모로 선순위 60%, 후순위 대출 40%로 구성되었으며, 무역보험공사가 선순위 대출의 95%를 보증하는 구조다.

신조지원프로그램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대응 및 정부의 4차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의 신조를 지원하는 것이다.

국적선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제고와 해운업과 조선업 그리고 국책금융기관간 상생 모델로 이번이 두번째 지원 사례다.

특히, 폴라리스쉬핑이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이번 선박들은 오는 2020년부터 IMO에서 발효되는 선박 연료유의 황함유량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LNG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LNG Ready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뿐만 아니라,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한 친환경, 고효율의 선박으로 8월 2일 1호선을 시작으로 올해 말과 내년 초 2, 3호선이 순차적으로 인도되어 브라질 Vale사와 체결한 25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3척의 VLOC는 향후 25년간 약 1조262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책금융기관의 이번 신조 지원프로그램은 국내 해운 및 조선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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