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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컨'선서 외국인선장 숨진채 발견…사고경위 조사중
부산신항 '컨'선서 외국인선장 숨진채 발견…사고경위 조사중
  • 해양안전팀
  • 승인 2018.07.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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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에 정박 중인 외국국적 컨테이너선에서 루마니아 선장이 숨진해 발견돼 해경이 사고 조사에 나섰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는 부산신항에 정박해 컨테이너 하역 작업 중이던 A호(11만톤, 컨테이너선, 승선원 25명)의 외국인 선장이 숨진채 발견돼 해경이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신항 북컨테이너부두에 정박 중인 몰타선적 컨테이너선 A호 선내에서 선장 P씨(59. 루마니아)가  숨져있는 것을 동료 선원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처음 발견 당시 P씨는 선장실 침실과 화장실 사이에 쓰러져 누운 상태였고, 몸 전체에 붉은 반점을 띄며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로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선원들은 “P씨가 지난 30일 오전 5시 30분께 휴식을 위해 선실로 들어간 것을 마지막으로 목격했으며, 이날 오후 4시 30분께 1항사가 엔진룸 수리 관련 사항을 통보하기 위해 선장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받지않아 선장실에 들어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선 A호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하여 30일 오전 3시께 부산신항에 입항하였으며, 컨테이너 하역후 다음 목적지인 멕시코 만잘리노항으로 출항이 예정되어 있었다.

창원해경 안철준 수사과장은 "P씨의 시신을 진해의 한 병원에 안치하고 선박대리점 관계자와 동료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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