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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주간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92호(7.2~7.6)
KMI 주간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92호(7.2~7.6)
  •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승인 2018.07.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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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시장/ 대형선이 지수상승 견인

케이프의 운임급등에 따라 BDI는 주간 평균 기준 전주 대비 227 상승하였다. 선형별 주간 평균 T/C는 케이프가 전주 대비 5935달러, 파나막스가 18달러, 수프라막스가 29달러 상승한 반면 핸디사이즈는 215달러 하락하였다. 건화물선 시장은 철광석, 석탄, 곡물 등 수요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공급증가에 소형선은 약보합세를 시현하였다.

케이프는 메이저 화주들의 활발한 성약과 수요의 신규 유입이 나타난 반면 가용선복 부족 등으로 운임이 급격히 상승한 결과,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파나막스는 태평양의 성약 증가, 대서양의 케이프 화물분할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용선복 증가로 미세한 수준의 운임 상승을 보였으며, 수프라막스도 신규 수요가 증가하였으나 가용선복이 늘어나면서 소폭의 운임 하락세를 보였다.

FFA 시장의 경우, 케이프를 제외하고 7월물은 물론 2018년 4분기물, 2019년물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프는 현물시장의 급등세가 FFA 시장에 반영되어 상승세를 보인 반면 파나막스 이하는 가용선복 증가에 따른 수급악화가 FFA 상승을 제한하는 결과를 보였다. <전형진 해운산업연구실장 / chun@kmi.re.kr>

 

◆컨테이너선시장/ 미주 항로 서비스 중단으로 운임 강세 유지

상해발 운임지수 SCFI는 817.40 기록(전주 대비 3.8 하락), 용선료 지수 HRCI는 832 기록(전주 대비 1.2 하락)하였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4달러 하락한 881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은 전주 대비 10달러 상승한 1555달러, 미동안행이 99달러 상승한 2623달러를 기록하였다.

태평양항로 서비스의 중단으로 미주 항로 운임이 강세이다. 2M은 7월 4일부터 이글(Eagle)서비스를 중단하였으며, 디얼라이언스는 오는 8월 6일부터 PS8서비스를 PS5에 통합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서비스 조정은 정시성 향상과 비용 감소를 위한 조치로, 아시아-미주 항로의 공급량이 1.0% 이상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항로는 전주대비 12달러 하락한 168달러, 상해-일본 항로는 2달러 하락한 224달러, 상해-동남아 항로는 전주대비 9달러 상승한 152달러를 기록하였다.

상해-한국항로는 6월 초부터 물동량 약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일본향 역시 여름철 비수기로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동남아항로는 유가와 관련된 추가운임 부과에 따라 운임이 전반적으로 올라갔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110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 관세부과에 영향을 받는 품목은 2017년 기준 전체 교역량 1350만TEU중 약 83만TEU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 관세까지 고려하면 약 110만TEU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교역량 중 미국으로 수출되는 화물의 5.5%(74만TEU), 중국으로 수출되는 화물의 12.8%(약 35만TEU)가 영향을 받는다. 양국가간의 관세부과가 실제 물동량 감소로 이어질지는 추이를 살펴봐야하며 선사들의 태평양항로 서비스조정과 최근 물동량 흐름으로 볼 때 급격한 수요 감소로 인한 운임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건우 전문연구원 / ak8102@kmi.re.kr>

 

◆유조선시장

△VLCC, 중동 대기 선박이 꾸준히 증가하며 운임 하락

VLCC 성약건수는 전주대비 약 6% 감소하였으며 중동 대기 선박량은 4% 증가하였다.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성약건수가 증가하였으나 선박 공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VLCC 평균 일일 운임은 7576달러로 전주 대비 702달러(-8.5%) 감소하였으며 ‘중동-중국’ 운임지수는 WS 47.0로 전주대비 1.5(-3.2%) 하락하였다.

중동시장 항로별 일일 운임은 한국향 1만872달러(-1%), 일본향 1만1762달러(-9%), 싱가포르향 1만5139달러(+2%), 미국향 -3173달러(적자 지속), 유럽향 3005달러(-32%)를 기록하였다. 서아프리카 시장은 중국향 1만841달러(-2%), 미국향 1만6762달러(-10%), 인도향 1만9057달러(-15%)를 기록하였다.

연료유 가격은 유럽 항만은 하락하였으나 북중미 및 아시아 항만은 등락을 나타내었다.

△제품선, 미걸프 운임 반등 및 아시아 운임 상승 지속

대서양시장은 북해 운임은 소폭 하락하였나 미걸프 운임은 적자폭을 줄이며 반등하였다. 아시아시장은 동아프리카 운임 강세로 선복을 흡수하며 다른 항로 운임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제품선 평균 일일 운임은 5948달러로 전주 대비 893달러(+17.7%) 증가하였으며 싱가포르-일본 항로 운임지수는 WS 130.0로 전주대비 변동 없다.

대서양 MR 항로별 일일 운임 수익은 북해-미동안 2683달러(-4%), 북해-서아프리카 2975달러(-14%), 미걸프-북해 –365달러(적자 지속), 미걸프-남미동안 1만263달러(+19%)를 기록하였다.

아시아 항로별 일일 운임은 중동-일본 LR1 7781달러(+2%), LR2 8991달러(+19%)를 기록, MR은 인도-일본 7543달러(+80%)를 기록하였다. <윤재웅 전문연구원 / jwoong01@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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