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산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이 현대미포조선에도 구축돼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통한 원활한 생산활동과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힐하우스 인근 메인변전실(154변전실) 옆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센터를 구축해 한달간 시험운영을 거친 뒤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SS는 대규모 전기를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야간에 전기를 충전한 뒤 요금단가가 높은 주간에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특히 자체적인 전력공급 시스템이 확보됨에 따라 하절기 또는 동절기 발생하는 피크전력을 감축하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번에 구축한 ESS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314㎡ 공간에 리튬이온 배터리 및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10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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