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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사장 적임자는?…마감 앞두고 하마평 무성
부산항만공사 사장 적임자는?…마감 앞두고 하마평 무성
  • 항만산업팀
  • 승인 2018.06.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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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사장 모집이 26일 마감되는 가운데, 과연 누가 사장을 맡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항만위원회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장 후보자에 대한 선정에 들어가지만, 사실상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의중과 해양수산부 장관의 선택이 우선되어야 한다.

여기에 최근 인수운영위원회를 꾸린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의 입김과 최종적으로 청와대의 도장이 필수적이라는 것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현재 사장 후보군으로 중앙 및 지방 공직자 출신, 학계, 민간 등에서 다수의 후보군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우선, 거론되는 인물이 곽인섭 한중훼리 대표이사다.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인 곽 대표는 국토해양부 시절 물류항만실장을 지낸 항문분야 전문가다. 특히, 물류항만실장 재직 당시에 현재 항만기본운영계획인 '제3차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경진 전 부산시 부시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정 전 부시장은 부산시 재직 시절에 해양수산분야 국장급으로도 재직하면서 부산지역 해양계와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여당의 승리에 공헌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남기찬 한국해양대 교수도 항만 전문가로서 적임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남 교수는 물류전문가로서 그동안 항만물류분야에서 상당한 연구를 해왔었다. 특히, 남 교수가 부산시장 인수위원회의 항만분야 정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정규 부산항 도선사도 매번 사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국도선사협회장을 지낸 송 도선사는 본인이 부산항 발전을 위한 봉사를 자체해왔다. 오랜 기간 항만위원장을 지내면서 민간에서는 부산항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도 학연이 있다.

이밖에도 부산항만공사 임원급 출신들의 지원도 배제할 수 없다. 해양수산부 장관이 공직자 출신의 인사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민간 출신이 유리하지 않느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2~배수로 압축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적격자를 해수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해수부 장관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빠르면 8월께에 새로운 사장 체제로 부산항만공사가 운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항만업계에서는 이제까지 부산항만공사에서 추진해온 사업들이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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