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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CGM, 핀란드 컨테이너쉽스 인수…글로벌 연근해 서비스 강화
CMA-CGM, 핀란드 컨테이너쉽스 인수…글로벌 연근해 서비스 강화
  • 해운산업팀
  • 승인 2018.06.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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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CGM이 핀란드 컨테이너 선사인 컨테이너쉽스(Container Ships)을 인수한다. 유럽에서 역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CMA-CGM이 러시아-북아프리카 항로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컨테이너쉽스를 인수하여 북유럽·지중해에서의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CMA-CGM의 기존 기간항로 네트워크에 이번 역내 서비스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제고로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CMA-CGM는 앞으로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친 이후 컨테이너쉽스를 완전 자회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쉽스는 지난 1966년 설립되어 56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발틱해를 중심으로 러시아, 북유럽, 북아프리카, 터키 등을 운항하고 있다. 또한 트럭, 철도에 의한 복합 운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CMA-CGM은 지난해 복합물류 자회사 2곳을 재편하면서 맥앤드류사로 단일화하였으나, 이번 컨테이너쉽스 인수를 포함해 근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에 대한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에 머스크라인의 자회사인 브라질 내항선사이 메르코수르라인를 인수한 바 있고 올해 안에 인수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같은해 10월에는 자회사 ANL을 통해 남태평양에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뉴질랜드 소프란유니라인도 인수한 바 있다.

CMA-CGM은 그룹의 자회사이자 아시아 역내선사인 CNC와 함께 브라질 메르코수르라인, 남태평양 소프란유니라인, 유럽에서 컨테이너쉽스 등의 자회사를 운영하면서 세계적인 연근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MA-CGM은 해상 서비스 이외에도 물류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유럽 물류업체인 ceva logistics의 지분 약 25%를 취득함으로써 ceva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도 컨테이너사업에서 IT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CMA-CGM의 이러한 행보는 2010년 이후 세계 컨테이너선 업계의 합종연횡이 발생하고 선사수 감소와 규모의 대형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높은 종합물류력을 확보하여 타선사와 차별화를 도모하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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