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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왕건함, 파병 앞서 거제서 합동훈련
청해부대 왕건함, 파병 앞서 거제서 합동훈련
  • 해운산업팀
  • 승인 2018.06.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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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아덴만 파병에 앞서 해군과 관계기관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와 해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거제도 해상에서 청해부대로 파병 예정인 왕건함(4400톤급)과 국적 상선 1척(1만4000톤급)이 포함된 해적진압 훈련이 진행되었다.

이번 훈련은 국적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했다. 해적의 본선 추격 및 접근상황 신고와 구조 요청, 해수부와 해군의 해적선박 식별 및 경고 사격, 선박 피랍상황 확인, 해군의 본선 침투 및 해적 진압, 선원구출 순으로 훈련이 이루어졌다.

이번 훈련에는 해수부, 해군, 해운선사의 훈련요원 350여명이 참여하였다. 우리나라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의 해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9년 3월 청해부대를 창설 파견하여 아덴만을 항해하는 선박을 호송하는 등 연합해군과 합동으로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영해 밖의 해상에서 발생하는 해적행위로부터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국제항해선박 등에 대한 해적행위 피해예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최근 소말리아, 서아프리카 등에서 해적 공격 및 선박피랍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선원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합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해적위험해역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들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를 강화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왕건함은 오는 28일 소말리아 아덴만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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