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적의 공격으로 선원들이 사망하는 등 중남미 카브리해역에서 해적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인근을 항해하는 우리 선박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업계에 공문을 발송하여 중남미 카리브해역에서 해적에 대한 경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4월 26일 수리남 및 가이아나 연안에서 해적이 선박 4척을 공격하여 선원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어 5월 4일 수리남 연안에서는 선장 1명이 해적들에 의해 살해되는 등 최근 베네수엘라, 수리남, 가이아나 등 카리브해 연안에서 해적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제상공회의소(ICC) 국제해사국(IMB) 해적정보센터에 따르면, 2017년 남미에서 발생한 해적사고 24건 중 12건이 베네수엘라 해역에서 발생했다.
이 해역에서는 2018년 1분기에만 총 5건의 해적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선원·선박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BMP4 및 해수부 해적피해 예방·대응 지침서를 준수하고, 해적경계활동 강화를 통해 해적행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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