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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방문하는 해수부 장관, 해운업계 숨통 틔워줄까
유럽 방문하는 해수부 장관, 해운업계 숨통 틔워줄까
  • 해운산업팀
  • 승인 2018.06.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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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8 세계해사의 날' 각료급 회의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폴란드 슈체친(Szczecin)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제해사기구(IMO) 협약 채택 70주년을 맞아 폴란드 초청으로 IMO와 함께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참석한다. 김 장관은 11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이번 행사에는 50여개국에서 해운·해사 관련 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각료급 회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자율운항선박, 사이버 보안 등 친환경·스마트 해운과 관련한 주요 이슈에 대하여 논의한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또한, 회원국들 간의 기술협력 강화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기념행사 이후에는 카우 분 완(Khaw Boon Wan) 싱가포르 교통부 및 사회간접자본부 장관과 클레오파트라 돔비아-헨리(Cleopatra Doumbia-Henry) 세계해사대학 총장 등 주요 인사들과의 양자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이밖에도 포르투갈, 인도네시아, 중국 등 주요국의 장·차관급 인사들을 만나는 시간도 갖고, 해운 해사분야 우호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김 장관이 '세계해사의 날' 참석에 앞서 12일 오전 IMO를 방문하여 임기택 사무총장과 사무국 임원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와 IMO의 협조와 선박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 그리고 IMO 회원국감사제도 이행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어서, 그 성과에 대해서도 국내 해운업계의 기대가 크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 IMO의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IMO 협약 이행 증진과 개도국 역량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Voyage Together’ 특별신탁기금 200만달러를 내놓는다.

해수부 황의선 해사안전정책과장은 "해수부는 동 기금을 토대로 추진되는 사업이 IMO 이사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선박배출 온실가스 규제 등 국제협약의 제·개정 논의를 주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같은 날 오후 3시 국제해운회의소, 국제벌크선주연합회, 국제유조선주연합회 등 국제해운단체와 동향분석전문기관(클락슨)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최근 국제해사기구의 안전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산업계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해운산업 재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글로벌 해운 시장상황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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