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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기름 유출 뺑소니 예인선 적발
부산해경, 기름 유출 뺑소니 예인선 적발
  • 부산취재팀
  • 승인 2018.05.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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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명준)는 지난 12일 영도대교 인근 해상에서 기름 약 20ℓ를 유출한 혐의로 예인선 S호(부산선적, 270톤)의 기관장 박모씨(56년생)를 사건 발생 5일 만에 적발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오전, 영도대교 인근 해상에 기름이 떠있다는 신고가 부산해경서 상황실로 접수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방제정 등 선박 5척과 인원 40여명이 방제조치를 완료하였으나, 기름을 무단 배출한 행위 선박은 색출하지 못했다.

이후 사고현장 인근에 위치해 있는 대평동 물량장에 정박된 선박 30여척과 통항선박 5척을 대상으로 선박 내 기름(연료유, 선저폐수 등) 시료 24점을 채취?분석하는 한편, 탐문활동과 주변 CCTV영상 확인 등 행위자 색출활동을 전개하였다.

채취한 시료를 분석하던 중 예인선 S호의 선저폐수가 사고 당시 해상의 기름과 유사함을 나타내어 해당 선박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하였고, 그 과정에서 S호의 기관장이 폐유를 유출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명준 부산해양경찰서장은 “이번에 행위자를 적발하지 못했다면 해당선박이 지속적으로 해양오염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고, 이로 인해 인접해 있는 부산 대표 관광명소인 자갈치 시장의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며 선박 관계자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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