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시황
P'max 시황이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Cape 시황 강세가 계속 이어지며 동 선형 용선료가 지난 1월 이후 4개월여 만에 2만달러선을 상회함에 따라 건화물선 운임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SSY는 금월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과 캐나다의 철광석 생산 차질과 중국의 미국산 곡물 수입 제한 등으로 국제 교역이 위축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금년 물동량 전망치를 전월 대비 570만톤 하향 조정하였다.
소강 상태를 보였던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이 지난주 후반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며 Cape 운임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이는 반면, P'max 시황은 대두 가격 하락으로 관망 분위기가 유지되며 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컨테이너선 시황
상해발 유럽노선 운임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둔화된 한편 미주 노선 운임은 7주 연속 상승 후 조정세가 나타났으며, 용선 시장에서는 Classic P'max 선형의 용선료가 크게 상승하였다.
4월 말 기준 계선율은 1.0%(83척, 약 22.4만TEU)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며, 얼라이언스 개편과 및 용선료 상승으로 인해 6월 말까지는 계선율이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Alphaliner가 전망하였다.
지난 4월 8000TEU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의 신조 인도량이 8척(약 11만TEU)으로 지난 2월(3척)과 3월(5척) 대비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잉 공급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유조선 시황
원유유조선 시황 침체가 계속 이어지며 초대형유조선의 용선료 평균값이 여전히 마이너스 값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Suezmax와 Aframax 선형의 용선료 또한 각각 20%와 40% 가량 큰폭으로 하락하였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해상저장용 선박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는 있으나 전반적인 물동량 감소로 인해 시황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Clarkson이 전망하였다.
석유제품선 시황 또한 약세가 지속되며 대서양 수역 MR Tanker 용선료가 크게 하락하며 다시 1만달러선 아래로 하락하였으나 일부 중동/동아프리카 노선 등은 국지적인 운임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신조선 시황
지난주에 Clarkson이 Cape 선형의 신조선가를 50만달러 상향 조정하였으며 동 선형의 선가는 연초 대비 350만달러 상승하였다. 한편 컨테이너선 또한 2750TEU 선형의 신조선가가 최근 3개월 동안 6% 가량 상승한 것으로 동 기관이 발표하였다.
◆중고선 시황
건화물선 Cape 선형의 운임 강세와 신조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동 선형의 중고선가는 여전히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점차 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4월에 76척의 건화물선이 중고선시장에서 거래되었으며 이는 전월 59척 전년 동기 51척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파키스탄의 유조선 해체 재개와 철강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해체선가가 반등하였으나 주요 해체국들의 라마단과 몬순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415~420달러/LD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