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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Global Ocean Regime Conference' 제주서 개최
'2018년 Global Ocean Regime Conference' 제주서 개최
  • 해양환경팀
  • 승인 2018.05.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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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제주 하얏트리젠시 호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양창호)은 5월 17일 오전 11시 제주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국제학술회의 '2018년 글로벌 오션 레짐 회의(Global Ocean Regime Conference)'를 개최한다.

Global Ocean Regime Conference는 대륙붕 등 해양영토의 이용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주권적 권리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전 세계 해양법 및 정책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주최·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

2013년 제1회 컨퍼런스 개최 이래 2017년까지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대륙붕한계위원회(CLCS) 위원 등 국내외 해양법 관련 저명인사들을 초빙하여 총 5회 개최됐으며, 매년 4~6월 경 UN해양법협약 당사국 회의 등 해양법 관련 주요일정을 고려하여 제주(2015)·부산(2016)·서울(2017) 등 지역을 순환하며 개최한다.

올해의 대주제는 ‘중첩수역에서의 협력 증진’으로, 백진현 ITLOS 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중첩수역에서의 자원 개발, 환경 보호를 포함한 해양공간계획, 법집행 문제 등에 대해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올해 행사에 참석하는 ITLOS의 주요 인사로는 백진현 재판소장(대한민국), 야나이 슌지 재판관(일본), 네루 차드하 재판관(인도), 헬무트 튀르크 전직 재판관(오스트리아) 등이 있고, CLCS의 주요 인사로는 박용안 의장(대한민국), 알디노 캄포스 위원(포르투갈), 마틴 하이네센 위원(덴마크), 완다 데 란드로-클라케 위원(트리니다드 토바고), 래리 아오시카 위원(나이지리아) 등이 있다.

이밖에 로버트 벡만(싱가폴국립대학 교수), 툴리오 스코바찌(밀라노-피코카 대학 교수) 다우드 하산(서호주 대학 교수), 콘스탄티노스 이알로리데스(영국 애버딘 대학  교수) 등 세계적 해양법 석학들이 회의에 참가한다.

양창호 원장은 ‘2018년 Global Ocean Regime Conference’에 대해 “해양기후변화, 해저자원 획득 경쟁, 미·중 해양패권 경쟁 등 국내외적으로 해양을 둘러싼 문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현재 ITLOS, CLCS 및 IMO(국제해사기구) 등 주요 해양 국제기구의 수장들이 모두 한국인으로, 한국이 글로벌 해양 문제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ITLOS 재판관, CLCS 위원 및 해양법 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한 자리에 모시고 한국에서 중요 해양 이슈를 다루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는 자체가 국제 해양외교 무대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으로 그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동중국해상에서 200해리 이원 대륙붕에 대한 권원을 주장하고 있으며,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협정 종료 10년을 앞둔 시점에서 천연자원개발을 서둘러야하는 상황이므로 이번 회의에서 다루어지는 200해리 이원 대륙붕 관리 문제와 중첩수역에서의 채취 및 탐사 문제 등이 특히 관심을 끈다.

이번의 학술회의를 통해서 이웃국가와의 중첩수역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어떠한 방안을 취해야 할지, 그리고 중첩수역 관리와 관련된 합리적 정책 수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와 관련된 중요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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