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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82호(4.16~4.20)
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82호(4.16~4.20)
  •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승인 2018.05.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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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시장/ 케이프 운임 급등세 시현

케이프 운임의 빠른 회복에 힘입어 지난주 950선까지 하락했던 BDI는 단숨에 1281까지 상승하였다. 이는 불과 2주간에 35% 상승한 것으로 금년 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이다.

케이프는 철광석 수요회복과 심리적인 요소의 증폭효과로 2주만에 2배 이상 상승하여 일당수익이 1만5766달러에 이른다. 대형선의 경우 실물시장의 수급변동에 더하여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요소가 변동폭을 확대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운임선물시장, 장기물의 가격변동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방향성을 판단해야 한다. 케이프와는 달리 중소형선은 실물시장에서 대체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1년 기간 용선료를 보면 케이프가 spot시장의 영향으로 주간 약 10% 가까이 상승한 1만9250달러를 기록했으며 파나막스는 약세, 수프라막스는 정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FFA 시장에서는 케이프가 근월물, 원월물 공히 상승했으나 전주대비 상승폭은 축소되었다. 시장 참여자들이 최근의 급등세를 장기적인 추세전환으로 보는데는 아직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는 근월물, 원월물 공히 하락세로 전환되어 선형간 이격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형선은 수요의 증가가 구체화되지 않는 한 당분간 보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희성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장 / heesung@kmi.re.kr>

 

◆컨테이너선시장/ 연근해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 상승

상해발 운임지수 SCFI는 674.58p 기록(전주 대비 14.84p 상승)하였고, 용선료 지수 HRCI는 773p 기록(전주 대비 12p 상승)하였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1달러 하락한 584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이 전주와 동일한 1152달러, 미동안행이 1달러 상승한 2193달러를 기록하였다.

아시아-유럽간 운임 전주 대비 하락폭은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2018년 최고치(916달러)에 비해 약 332달러, 전년동기대비 32.1% 하락한 수치이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항로는 전주 대비 46달러 상승한 194달러, 상해-일본 항로는 전주 대비 4달러 상승한 223달러, 상해-동남아 항로는 2달러 상승한 144달러를 각각 기록하였다.

상해-한국 항로 운임은 선사간의 운임인상 합의로 인해 크게 상승하였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5월 노동절 연휴 이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동남아향 역시 노동절 이전 물량 밀어내기로 인해 운임이 소폭 상승하였다.

미-중간의 무역전쟁과는 별개로 미국의 대중국 수출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CTS의 2018년 2월 누계 교역량을 살펴본 결과 미국의 수출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200만TEU를 기록하였다. 총교역량 중 미국의 대중 수출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20.8% 감소한 39만3106TEU를 기록하였다. 중국 정부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금지에 따라 미국의 재활용 플라스틱(-22.4%), 종이류(-14.8%)의 감소세가 크게 나타났으며 일반상품인 육류(-4.1%), 면화(-7.1%), 기타잡화(-8.6%)의 감소세도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5월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관세 범위 및 요율이 확정되어 적용되면 교역량 감소세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최건우 전문연구원 / ak8102@kmi.re.kr>

 

◆유조선시장

△VLCC, 시장 환경 악화에 따른 운임 약세 지속

VLCC 성약건수는 전주대비 약 9% 감소하였으며 중동 대기 선박량은 13% 증가하였다. 중국향 성약건수가 증가하였으나 비수기 진입, 유가 상승 등 전반적으로 운임 상승이 어려운 시장(Charterer’s Market)을 이어가고 있다.

VLCC 평균 일일 운임은 2613달러로 전주 대비 411달러(-13.6%) 감소하였으며 ‘중동-중국’ 운임지수는 WS 36.0p로 전주대비 1.0p(+2.8%) 상승하였다.

중동시장 항로별 일일 운임은 한국향 2776달러(-18%), 일본향 5468달러(+6%), 싱가포르향 7220달러(+5%), 미국향 –2512달러(적자 지속), 유럽향 1224달러(-11%) 기록하였다. 서아프리카 시장은 중국향 4720달러(-14%), 미국향 1만1348달러(-5%), 인도향 7605달러(-7%)를 기록하였다. 연료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주요 항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품선, 아시아 시장 운임 약세 지속

대서양시장은 성약 건수가 전주 대비 감소하였으나 연평균을 상회하며 미걸프 운임이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시장은 대기 선박이 누적되는 반면 뚜렷한 화물 유입은 없어 시장 약세 상황이 지속되었다.

제품선 평균 일일 운임은 8949달러로 전주 대비 171달러(+1.9%) 증가하였으며 싱가포르-일본 항로 운임지수는 WS 145.0p로 전주대비 5.0p(+3.4%) 상승하였다.

대서양 MR 항로별 일일 운임 수익은 북해-미동안 9720달러(+16%), 북해-서아프리카 1만1301달러(+12%), 미걸프-북해 4018달러(+49%), 미걸프-남미동안 1만3897달러(+17%)를 기록하였다.

아시아 항로별 일일 운임은 중동-일본 LR1 7402달러(+3%), LR2 6197달러(-5%)를 기록, MR은 인도-일본 8146달러(-8%)를 기록하였다. <윤재웅 전문연구원 / jwoong01@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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