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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피랍 우리선원 3명 전원 무사히 석방
가나 피랍 우리선원 3명 전원 무사히 석방
  • 해양안전팀
  • 승인 2018.04.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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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통해 석방 소식 알려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우리 선원 3명이 피랍 한달여 만에 무사히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월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던 우리 선원 3명이 전원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피랍된 선원들은 건강진단을 마치고 내일(4월 29일) 우리 해군 문무대왕함에 승선한다고 이 총리는 전했다.

이 총리는 선원들이 국내로 귀국할지인지 현지에 체류할지 여부는 각자 의사에 따른다고 전해, 선원들이 국내로 입국하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현지시간 지난 3월 26일 오후 5시 30분경(우리시간 3월 27일 오전 2시 30분경)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 선원 3명이 탑승한 어선(마린 711호)이 피랍되었으며, 해적들은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 중 우리 선원 3명을 스피드보트로 이동시킨 후 도주(현지시간 3월 27일 오후 5시 40분경)했다.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 중인 청해부대(문무대왕함)를 급파해 해적들을 압박해왔다.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 및 베넹 등 현지 국가들과 미국, EU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해왔다.

특히, 정부는 현지 주재국 및 우방국들의 협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면서 피랍된 우리 선원들이 무사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선원을 피랍한 납치세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는 상황이고, 해적들의 거액의 몸값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금액이나 지불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피랍 32일만에 석방된 선원들이 국내로 돌아올 경우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나 해적들에 대한 정보도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번 피랍과 관련해서 정부는 피랍된 우리 선원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피랍사실에 대한 언론공개 등 대응에 지적도 나오고 있어 향후 책임 논란도 불거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4월 3일 노규덕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위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시하면서 납치사건의 협상과정에서 측면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면서, 정부가 협상을 주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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