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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VLCC-LNG운반선 쌍끌이 수주
대우조선해양, VLCC-LNG운반선 쌍끌이 수주
  • 조선산업팀
  • 승인 2018.04.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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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LNG운반선 8척, VLCC 10척 수주 성공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LNG운반선을 잇따라 수주하며 선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4일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VLC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인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1분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에 성공한 초대형원유운반선들은 모두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하여, 반복 건조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선주는 대우조선해양과 처음 계약하는 선주로 미주지역의 원유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발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가 발주 기대도 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2일에도 대한해운으로부터 VLCC 2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유럽지역 선주로부터도 VLCC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 규모는 약 2억6000만달러 규모다.

대한해운에서 수주한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9년 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에도 VLCC 5척을 수주했다. 유럽선사로부터 VLCC 2척을 약 1억7000만달러에 수주했고,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VLCC 3척을 유럽선주로부터 수주했다. 이들 선박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VLCC 이외에도 LNG운반선 수주를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그리스 알파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약 3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같은달 15일에는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약 3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월에도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약 3억7000만달러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급이다.

한편, 현재 기준 대우조선해양의 상선 수주잔량을 보면 전체 75척 중 LNG운반선 42척, VLCC 2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로 건조선종을 간소화해 연속건조를 통한 생산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8척, VLCC 10척, 특수선 1척 등 총 19척 약 23억6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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