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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경영인 1357명 선정…사업 기반 조성 자금 지원
수산업경영인 1357명 선정…사업 기반 조성 자금 지원
  • 해사신문
  • 승인 2018.04.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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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우리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미래 수산인력 양성 정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청·장년 수산업경영인 1357명을 선정 발표하며, 안정적인 사업기반 조성 및 경영 개선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청·장년층을 발굴하기 위해 198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총 2만8294명의 수산업경영인을 선정하였다.

세부적으로는 연령 및 수산업 종사 경력 등에 따라 어업인후계자, 전업경영인, 선도우수경영인으로 나누어 선발하며, 올해는 어업인후계자 994명, 전업경영인 326명, 선도우수경영인 37명 등 총 1357명을 선정하였다. 

올해 수산업경영인 선정 현황 및 특징을 살펴보면 어업인후계자가 994명(73.2%)으로 대다수를 차지하였으며,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에서 636명(46.9%)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선정되었다.

또한, 연령별로는 40대가 641명(47.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60명(33.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양식어업 종사자 696명(51.4%), 어선어업 종사자 607명(44.7%) 순으로 예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사람에게는 단계별로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기존에 대출받은 정책지원자금(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 귀어창업자금)을 차감한 금액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산업 종사 경력이 비교적 짧은 어업인후계자와 전업 경영인의 사업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융자 지원한도를 상향 조정하였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어업인후계자의 융자 지원 최대한도는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전업경영인의 최대한도는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상향되었다. 

또한 작년까지는 수산업경영인 선정 시 지정된 전문분야에 한해서만 지원 자금을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이러한 제한 없이 수산업 전 분야에 대해 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사업 완료기한을 4개월 연장(다음연도 8월 → 다음연도 12월)했다. 그리고 기존에는 시설비 외 용도(종묘 구입, 부지구입 등)로 자금 이용 시 배정 금액 내에서 실제 대출 받은 금액의 50% 이내로 사용 가능하여 시설을 이미 갖춘 수산업경영인들은 자금의 탄력적 운용이 어렵다는 건의가 있어, 올해부터는 배정 금액의 50% 이내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하였다. 

선정된 수산업경영인은 신청 시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주관기관(시·도 수산사무소 등)에서 사업추진실적확인서 또는 사업추진계획확인서를 발급받아 융자취급기관(수협)에 제출하면 사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우리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산업경영인들이 어촌에 정착하여 안정적으로 수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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