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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 목포 허사도에 들어선다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 목포 허사도에 들어선다
  • 해양안전팀
  • 승인 2018.04.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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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예타 조사대상으로 선정…2024년 완공 목표

전남 목포 허사도에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민주평화당 황주홍 정책위의장(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지난 4일 오전 개최된 기재부 재정심사위원회에서 서부정비창 신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말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서부정비창 신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황주홍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와 2월 업무보고에서“해양경찰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함정의 정비 및 수리를 부산에 소재해 있는 정비창에서만 담당하고 있어, 서남해권을 아우를 수 있는 목포에 제2정비창을 신속하게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해양경찰청이 황주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 다대포 정비창은 1000톤급 이상 대형함정 상가 수리 능력 부재로 진해에 위치한 해군정비창에 위탁수리하고 있다. 따라서, 해군함정 수리 우선적용으로 해경 함정의 수리 지연이 발생하고 있었다.

2013년부터 5년 동안 해군이 해경 함정 수리 계획을 변경한 것은 164척이고, 55척은 수리 자체가 취소되는 등  평균적으로 558일정도 수리 지연이 발생하고 있어 제2정비창 신설이 요구되었다.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 신설사업은 목포항내에 15.6만㎡(4.7만평) 규모로 총사업비 2578억원(전액 국비)을 투자해 도크와 안벽 등을 설치하게 된다.

4월 말 시작되는 예비타당성 조사는 8월 말 완료 예정이며, 2019년 항만 기본계획 변경 및 기본설계가 진행되어 2020년 실시설계 및 착공, 2024년 완공된다.

황주홍 정책위의장은 “신설될 해경 서부정비창은 백령도부터 인천, 충남, 전북, 전남과 경남, 제주도를 아우르는 한반도 서해안을 수호하는 함정 수리를 담당하게 되며 중국 어선의 우리 영해 침범과 잦은 해상 선박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제2정비창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정책위의장은 “목포에 서부정비창이 들어설 경우 연간 정비 물량이 중형 조선소의 사업 규모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해경과 수리인력이 약 380명 근무하게 되면서 전남 지역 수리 조선소와 협업해 침체에 빠진 지역 조선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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