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컨'물동량 순항 속, 광양항 최악의 실적 거둬
전국 '컨'물동량 순항 속, 광양항 최악의 실적 거둬
  • 해사신문
  • 승인 2018.04.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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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라디오전망대’ 방송원고(2018년 3월 7일자)
-수요일 오후 18:05~19:00
-진행 : 박성언 윤여상 -구성 : 이선화

 

1-1. 지난 1월 한달 동안 처리한 항만물동량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국내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목표와 가능성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난 1월 물동량 현황 먼저 듣겠습니다.

 

네, 지난 1월 한달간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총물동량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컨테이너 물동량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지난 1월 전국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가 225만8000개로 집계가 됐는데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1% 증가한 규모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과 12월에 비해서는 물동량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230만개를 넘었었는데요. 일년 전에 비해서는 물동량이 조금 늘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물동량이 10만개 이상 감소한 상황입니다.

 

1-2. 전년대비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따져본다면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컨테이너 화물별로 처리한 상황을 들어보고 주요 항만 실적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지난 1월 처리한 컨테이너 중에서 수출입화물은 132만1000개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으로의 수출입물량이 전년에 비해서 각각 8%와 9% 늘면서... 수출입화물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물량이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앞으로 중국과의 물량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과의 물량이 소폭 줄어서인지... 전달인 12월에 비해서는 1월 수출입화물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지난 12월에 141만6000개를 처리했으니까... 10만개 가량 줄량이 준 건데요. 말씀하셨다시피 수출입화물이 늘었다고 정부가 발표를 하고는 있지만... 실제적으로 과연 증가하고 있는지 짚어볼 대목입니다.

 

1-3. 수출입물량은 사실상 감소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환적화물은 얼마나 처리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한진해운 파산 사태로 환적물량 대란이 우려되었지만... 그나마 물량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월 환적화물은 90만6000개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9% 가량 증가세를 보인 겁니다. 물론 지난 12월 물량에 비해서는 1만2000개 가량 줄어든 수치이지만... 90만개대를 유지하고 있어서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환적화물 추이는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듯 싶은데요. 글로벌 교역량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이 환적화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1-4. 부산항 이야기가 나온 김에... 먼저 부산항 소식 먼저 들어볼까요? 작년에 2000만개를 돌파하면서 분위기는 좋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전해드린 것이 국내 전 항만에서 처리한 물동량 실적입니다. 공식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물량이 늘었지만... 최근 3개월 실적과 비교해서는 물량이 반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같은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 부산항이 이같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전국에서 처리한 개수가 225만8000개... 이중에서 부산항에서 처리한 것이 168만7000개입니다. 부산항 물동량이 늘어나면 전국 실적이 늘어나는 것이고.... 부산항이 위기를 맞으면 전국 실적도 타격을 입게 됩니다. 최근 3개월 동안 부산항 실적을 비교해 보면... 지난 1월 부산항 물동량은 감소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해양수산부 발표에 따르면 전년 대비 2.4% 물량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11월과 12월 170만개를 넘어섰는데... 1월에는 170만개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물론 연말에 물량이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비교가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말도 나올만 합니다만... 참고는 해야되지 않나 판단되어서 이런 지적을 해봅니다. 부산항 1월 실적 중에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82만2000개를 처리했구요. 부산항이 자랑하는 환적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86만5000개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1-5. 올해 부산항 처리 목표는 얼마로 설정이 되었습니까?

 

부산항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00만개를 돌파했었습니다. 정확하게 2047만개를 처리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2150만개를 설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수출입화물 1040만개.... 환적화물 1110만개 가량을 목표로 잡았는데... 조금은 공격적으로 목표를 잡았지 않나 생각도 됩니다만... 목표를 과감하게 설정한 것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2025년까지 3000만개를 돌파하겠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위해서도 올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부산항의 목표가 우리나라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1-6. 부산항이 목표 달성을 위해 순항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지역 광양항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해보았으면 합니다. 지난 시간 광양항 자동차물량 활성화방안에 대해서 전해드린 바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볍게 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네, 광양항을 부산항과 함께 국내 양대 컨테이너 항만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전략이고.... 아직도 이러한 방침에는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물론 컨테이너 물량이 저조하니까 부두 활용 차원에서 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하는 등 광양항 활성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씀하셨다시피 광양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항만운영당국에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위축되면서 컨테이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로 인해 더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악순환이 진행되고 있지 않나 우려도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약점을 보완해 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1-7. 광양항 출발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올해 첫 달 실적 전해주시지요?

 

네, 광양항에서 지난 1월 처리한 컨테이너는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17만4000개로 집계됐습니다. 환적화물은 109.5% 증가한 3만8000개로 선전을 했지만... 수출입화물이 5.2% 감소한 13만6000개에 그치면서 국내 3대 항만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해수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광양항 1월 실적 중에서도 올해 실적이 가장 좋지가 않구요. 최근 3개월 동안 실적을 비교해 보아서도 가장 최악의 실적입니다. 첫달 실적이 이런 상황이라면 올해에도 실적이 그리 좋게 나오기를 기대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1-8. 광양항은 올해 얼마를 처리하겠다는 목표가 설정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만...

 

글쎄요. 올해 목표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올해 목표는 250만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목표치가 250만개라고 언급을 하고 있는데... 이 목표치를 설정한 것이 한참 전입니다. 올해에도 250만개를 달성하면 선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는 전략이어서... 광양항 목표는 한동안 250만개로 설정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물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지난해 처리한 222만개 실적도 달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죽기살기’로 물량 유치에 나서도 목표달성이 될까말까한 상황에서 컨테이너 항만으로서 자존감을 깎는 발언 등이 나와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광양항이 10년 동안 외치고 있는 자립항만... ‘300만개 달성’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총력을 펴기를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1-9. 자립항만 300만개 달성.... 광양항 컨테이너 최대의 목표이지요? 이 300만개를 인천항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달성을 했습니다. 인천항 소식도 들어볼까요?

 

네, 작년 304만8000개를 처리하면서 개항 이래 처음으로 300만개를 달성한 인천항이 올해에도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역대 1월 실적 중에서는 가장 최대인 24만7000개를 처리했습니다. 물론 지난 연말 실적에 비해서는 뒤처지고 있지만 전망이 나쁘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인천항 물량은 대부분이 수출입화물입니다. 인천신항 개장과 더불어 수도권 수출입 경기가 호조세로 전환이 되면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은 올해 330만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고... 이를 통해서 오는 2020년에는 350만개까지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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