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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공진으로 수중의 물체를 탐지한다
음향공진으로 수중의 물체를 탐지한다
  • 해양안전팀
  • 승인 2018.04.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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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공진을 이용한 수중물체 탐지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되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물체의 종류까지 판별할 수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 원장 직무대행 박영제)은 지난해 음향공진을 이용한 ‘수중물체 탐지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음향공진(acoustic resonance method)은 탄성체 부품의 고유진동을 측정하여 물체의 특성(형태, 크기, 재질)을 추측하는 검사방법이다.

KIOST 최복경 박사(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수중에서 이동하는 잠수함 등 수중의 원통형 장애물을 탐지하고 분석하는 탐지기술을 개발하고 2017년 국내 특허로 등록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음원 발생기로 광대역 주파수의 음파를 수중에 방사 한 후 수중의 미확인 물체에서 반사된 음향 신호를 수신한다.

그 신호로 해당 물체의 크기와 두께 등 고유 특성을 분석, 관측하여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도울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반사 음파를 이용한 수중물체 탐지기술은 협대역 주파수 특성의 음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체의 종류를 판단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최복경 박사는 “이 연구는 바다 속의 물체를 탐지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고 있지만, 실험실 환경 내에서 입증된 결과”라며 “향후 광대역 음원을 제작하는 기술이 개발되면 실질적으로 해양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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