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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선박추진단 발족, 2020년부터 3000억 예산 투입
수소선박추진단 발족, 2020년부터 3000억 예산 투입
  • 부산취재팀
  • 승인 2018.04.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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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친환경 첨단항만 조성에 박차

부산시가 부산항을 친환경 첨단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수소선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3월 30일 오후 3시 30분 부산대학교에서 '수소선박추진단'을 발족하고, 제1차 전략회의를 개최하였다.

지난 3월 16일 부산에서 개최된 부산항 미래비전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세계적인 항만모델로서의 부산의 미래를 선포하고,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부산항 첨단화를 위한 적극적 투자를 바탕으로 하는 부산항 통합개발을 통해, 중앙과 지방정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부산시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의 하나로서, 세계적 수준 친환경 첨단항만으로의 부산항 재건을 위해 김기영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소선박추진단을  구성하고, 3월 30일 오후 3시 30분 부산대학교 6층 회의실에서 제1차  전략회의를 개최하였다.

수소선박추진단은 부산대학교와 수소융합얼라언스추진단,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선급, 삼성중공업, 포스코에너지, 욱성화학 등 27개 기관으로 구성되었다.

‘친환경스마트선박 R&BD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개발, 연료전지 플랜트 활용, 전력공급시스템 기반 항만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을 통해 북항 우암부두의 클린항만 실현 마스터플랜을 도출한다.

추진단은 1년여 기간 동안 집중적인 기획활동을 수행하여, 2020년부터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수소기반 클린항만 개발 계획을 구체화 시킨다.

부산시 송양호 산업통상국장은 “노후 항만 재편작업이 추진 중인 우암유휴부두를 고부가 산업지구로 변모시키기 위한 Anchor시설로서 친환경스마트선박 R&BD플랫폼은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이제명 교수는 "사상 유례없는 조선 및 해운 시장의 장기불황으로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계가 최악의 수주난을 겪고 있는 지금, 선박용 친환경연료 수급과 연관 기자재 배후 산업단지를 항만발전과 연계시키는 조선·기자재 기반 복합형 산업생태계 조성정책이야말로, 단순 선박건조(Ship-building)나 전통적 조선·기자재 산업 범위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조선해양산업 재도약을 위한 사업모델로 연결되는 가장 효율적인 정책방향"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 관계부처 합동 정책인 미세먼지 종합 관리대책(2017.9월)과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기인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규제 강화에 따라 범국가적인 대응책 마련이 검토되고 있는 현재, 본 추진단의 노력은 수소에너지 활용을 통한 항만 미세먼지 감축과 부산의 중소형 조선기자재업계 新사업모델 발굴과 수익창출을 유도하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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