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의 고강도 자구계획 추진 방침이 정해진 가운데 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발하며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1일 경남 창원의 STX조선해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TX조선해양의 구조조정으로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발표한 STX조선해양의 구조조정 자구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의 지원을 위해서는 고강도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이에 대한 노조의 확약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STX조선해양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어서 근로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정부의 자구안은 회생대책이 아닌 살인이다"고 반발했다.
금속노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22일과 23일 이틀간 부분파업에 들어가고, 26일부터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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