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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수중구조 능력 '배가'… 잠수지원함 첫 취역
해양경찰 수중구조 능력 '배가'… 잠수지원함 첫 취역
  • 해양안전팀
  • 승인 2018.03.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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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 수중수색 및 구조능력도 제고 기대

수중 구조를 지원하기 위한 잠수지원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취역했다. 구조당국의 구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지난 2월 23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잠수지원함(D-01) 취역식을 갖고 수색구조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잠수지원함은 지난 2016년 12월 28일 사천 HK조선소에서 착공하여, 13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2018년 1월 11일 준공되었으며, 건조비용은 약 140억원이 들어갔다.

해경 최초 잠수지원함으로 길이 53미터, 너비 12미터로 잠수인력 15명을 포함하여 최대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엔진은 1810마력 2기를 장착하고 있고 최고속력은 14노트(약 26km/h)로 유류 최대 적재시 약 1500마일을 운항할 수 있다.

주요장비로는 수심 100m까지 탐색 가능한 무인원격조종로봇, 동시에 4명까지 투입 가능한 표면공급식잠수장비, 최대 10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감압챔버 등 최신 수색구조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잠수지원함은 침몰, 좌초, 화재 등 해양사고시 수중구조임무와 함께 현장지휘함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상시에는 구조대원들의 잠수 교육?훈련을 담당하여 해양경찰의 잠수능력을 한 단계 더 향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26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 배치되어 같은달 29일부터 4일간 취역훈련을 하였으며, 총 22회에 걸쳐 표면공급식잠수장비 운용 등 장비숙달교육과 함께 잠수기법 임무훈련, 실전 팀워크 강화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박종철 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은 “앞으로 잠수지원함(D-01)이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수중구조 기반을 더욱 더 공고히 하고, 해양사고 현장이면 대한민국 바다 어디든지 달려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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