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조선업체인 핀칸티에리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STX프랑스 지분 50%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프랑스 정부는 핀칸티에리에 보유한 주식 1%를 대여함으로써 핀칸티에리가 경영권을 행사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합의했다.
핀칸티에리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인수한 STX 프랑스의 지분 50%의 매입가는 5970만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STX프랑스는 이번에 핀칸티에리가 지분 50%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하였으며, 나머지 지분은 프랑스 정부(약 34%),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그룹(약 10%) 등이 보유하게 되었다.
외신과 업계 등은 이번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갈등을 빚어왔던 STX프랑스 문제를 일단락함으로써 앞으로 양국의 조선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크루즈 전문 건조업체인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와 군함 전문 건조업체인 프랑스 나발그룹이 합병을 포함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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