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양수산 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은 해양수산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점검하고 시설물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실태와 체계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예방적 재난관리 활동이다.
올해는 작년(3179개소)보다 약 2배가량 점검대상을 확대하여 총 6,243개소의 여객선, 낚시어선, 국가어항, 항만시설 등에 대해 분야별 맞춤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생한 낚시어선 충돌사고를 계기로 올해에는 점검대상 낚시어선 수를 3배로 확대하였다. 지자체에 등록된 낚시어선 약 4500척을 대상으로 안전점검표를 마련하여 지자체, 선박검사기관,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수가 필요한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자체 재원으로 즉각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소유자·관리자에게 통지하여 즉시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는 시설물에 관해서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추가 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분야 전공 대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점검단’을 구성하여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살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안전신문고’ 누리집과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App)을 통해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하거나 제도개선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안전대진단에 참여할 수 있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이번 기회에 해양수산분야 안전관리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여 미비한 사항을 발굴 · 개선해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신문고 누리집 등의 신고 창구를 활용하여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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