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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대 해양드론산업 육성, 지역과 함께 날아오른다
목포해양대 해양드론산업 육성, 지역과 함께 날아오른다
  • 해사신문
  • 승인 2018.01.3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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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드론산업일자리창출지원사업단, 전문가 양성에 총력
물류분야 등에서 최근 드론산업에 대한 육성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분야에서도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해양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목포해양대학교(총장 박성현)는 이같은 필요성을 인식하여 지난해 산학협력단 내에 해양드론산업일자리창출지원사업단(단장 노창균 교수, 이하 '해양드론사업단')을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해양드론사업단은 드론 서비스 산업에 대한 기초지식을 학습하고, 드론 조종 이론 및 실무능력 향상은 물론, 드론 운항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또한, 해양드론사업단은 중소 업체 및 기자재 업체와 연계한 현장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련 업계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드론사업단 노창균 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드론산업 서비스 전문인력의 양성 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드론 서비스 사업단을 구성하고 운영하여 지역기업 및 교육생 자생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해양대는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도와 목포시에 드론산업 기반구축 및 드론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67명의 인력을 양성한 바 있다. 수료생 중 40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는 실적도 거두었다.

특히, 미취업 수료생들은 현재 드론 지도조종자 자격과정을 이수 중이거나 드론협동조합 등의 창업을 준비 중에 있다. 목포해양대는 이 수료생들의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창업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목포해양대가 해양드론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지역에서의 원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 해양드론사업단은 전남도와 목포시가 지원하는 '전남형 지역과 주민이 행복한 동행일자리사업'에 선정되어 '해양수중드론 운영인력 양성교육'을 위한 교육생 15명을 오는 2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대학 미취업자, 졸업예정자나 수중드론(ROV) 분야로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일반구직자, 영세사업자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해양드론사업단에서는 해양산업드론일자리창출협동조합과 함께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드론산업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국토교통부에서 발급하는 국가자격증인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드론) 조종자와 지도조종자(교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4일에는 전남 신안군과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양드론 관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협약식에는 목포해양대 박성현 총장, 신안군 고길호 군수, 해양드론사업단장 노창균 교수, 부단장 장운재 교수, 목포해양대 기획처장 김규철 교수, 신안군 박성호 지역경제과장 및 각 실과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목포해양대의 드론 전문 기술인력과 신안군의 해양환경을 활용하여 해양드론 산업 인프라 구축을 비롯 신안군의 발전 및 정부의 국토교통분야 7대 신산업 육성정책 견인을 위해 당사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의 내용은 ▲해양드론산업 기본 계획 연구용역 공동 추진 ▲해양드론산업 핵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장소 협력 ▲해양드론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 유치 등 공동 협력 ▲기타 협력이 가능한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한 협력이다.

박성현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해양드론산업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여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하면서, “이를 위해 목포해양대에서는 신안군과의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고길호 신안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목포해양대와 함께 해양드론산업을 통해 신안군의 장점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수립하여 신안군의 해양관광과 해양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목포해양대는 해양드론 전문가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이번 신안군과 같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인력을 양성해 나가는 한편, 해운 및 조선 등 해양관련기업에 인력 공급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해양드론사업단에 입교하면 드론 기초 과정인 이론교육과 시뮬레이터, 심화 과정인 비행교육에 대한 강의실습, 이어 심화비행교육과 조립, 팀 프로젝트, 기업 체험 등 실무참여 교육을 받게 된다.

노창균 사업단장은 "앞으로 해양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해양드론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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