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신항다목적터미널(주)(BMNT)에게 전대한 부산항 신항 다목적부두의 운영권을 환수해 근해선사 전용 컨테이너부두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을 이용하는 근해선사 피더선박들은 그동안 원양선사 대형 컨테이너선박에 밀려 체선이 심해 곤란을 겪어왔다. 이번 다목적부두 이용으로 근해선사 피더선들의 체선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근해선사의 하역부두로 이용될 다목적부두는 400m의 선석과 300m의 잔교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인근의 르노삼성 등 자동차 물량 하역과 일부 벌크 화물 등을 실어날라왔다.
BPA는 다목적부두를 근해선사 하역부두로 이용하면 연간 최대 2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는 근해선사와 하역료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해선사측에서는 TEU당 3만원선을 제시하고 있고, BPA는 4만3000원이 적당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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