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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도룩묵 싹쓸이 60대, 동해해경에 덜미
산란기 도룩묵 싹쓸이 60대, 동해해경에 덜미
  • 해양안전팀
  • 승인 2017.12.2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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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들어오는 도루묵을 불법으로 포획한 60대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용진)는 통발을 설치하여 도루묵을 불법으로 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황모(62)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도루묵은 매년 11월 말부터 12월까지 산란기를 맞아 연안으로 들어온다.

해경에 붙잡힌 황씨는 지난 19일 삼척시 대진항 북방파제 인근에 통발어구 5개를 설치하여 도루묵 382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산자원관리법 등에 따르면 비어업인은 외통발(1개 통발)을 사용하여 수산자원을 포획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동해해경 박남희 수사과장은 “최근 도루묵이 산란기를 맞아 연안으로 밀려나오자 항포구마다 이를 잡으려는 낚시꾼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어자원 감소를 우려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 및 자발적인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산란기를 맞은 도루묵 어자원 보호를 위해 다수의 통발을 이용한 불법포획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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