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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선박운용/주간해운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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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17.12.08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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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 시황

Cape 시황 강세가 나타나며 동 선형 용선료가 2014년 이후 3년 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P'max 와 S'max 시황 또한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건화물선 운임지수가 전고점(1588pt)을 넘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Cape 시황은 '하반기 이후 둔화된 선복 증가율', '중국 철강 가격 급등에 따른 철광석 재고 확보 움직임', '체선 심화' 등 단기에 해소되기 어려운 요인들이 맞물리며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P'max 시황 또한 태평양 수역에서 Cape 화물들이 유입되는 한편 남미 곡물 수출이 다시 증가하는 동시에 중국과 인디아의 석탄 수입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당분간 상승 압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선 시황

12월 1일 양대 노선에 대한 큰 폭의 운임 인상 시도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으며, 이는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이 투입 선복량 감축에 소극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Clarkson은 금월 보고서에서 내년 물동량 증가율이 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주노선과 아시아 역내 노선의 물동량이 각각 5.9%와 6.7% 증가하는 반면 유럽노선은 3.6%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Clarkson은 동 보고서에서 내년 선복량 증가율은 금년 3.5% 대비 다소 높은 4.0%로 예상되며, Classic P'max 선복량은 3.4% 감소하는 반면 Mega Container 선복량은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유조선 시황

초대형 유조선 시황이 전반적인 가용 선복 과잉에 따른 약세를 보이며 용선료가 2개월 여 만에 다시 2만달러선 아래로 하락한 반면, Suezmax 용선료는 주 중반 이후 상승폭이 커지며 1만5000달러선을 회복하였다.

Aframax 시황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나 캐나다/미국 간 파이프 라인의 원유 누출 사고가 발생하여 원유 공급이 해상 운송으로 대체됨에 따라 카리브해 지역은 국지적인 운임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OPEC이 내년 3월까지였던 감산 시한을 12월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감산 예외를 인정받았던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도 감산에 동참하기로 결정, 유조선 시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조선 시황

최근 3개월 동안 P'max 와 S'max 선형의 신조선가가 약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건화물선을 중심으로 선가 상승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전월 유조선의 신조 발주가 비교적 크게 증가하였으나 동 선형의 신조선가는 큰 변동없이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중고선 시황

연말이 다가오며 유조선의 중고선가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화물선의 경우 Cape 선가가 2주 연속 하락하는 동시에 하락폭 또한 커지고 있으나 최근 빠른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컨테이너선은 최근 4500TEU 선형의 중고선가가 소폭 상승하며 118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건화물선의 스팟 마켓 상승으로 선주들이 해체를 기피하는 동시에 스크랩 가격 상승세가 나타남에 따라 해체선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였다(400~410달러/L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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