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가장 수여식에서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 스리랑카 대사는 “명예영사는 한국과 스리랑카 양국을 잇는 연결고리”라며 스리랑카 정부를 대표하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줄 것을 김 명예영사에게 당부했다.
또 스리랑카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과 투자 확대를 강조하며 김 명예영사에게 양국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도 요청했다.
특히 11월말 예정된 스리랑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내한일정으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수산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인들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으로 김임권 신임 명예영사는 임기 2년 동안 부산 지역에서 스리랑카 정부를 대표해 무역 현안을 주재하고 지역 내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스리랑카 국민들의 신변을 보호하는 등 영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관할구역 내에서 스리랑카 국민들의 이익 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수행한 활동을 월별로 스리랑카 정부에 정기 보고하는 등의 의무가 귀속된다.
스리랑카 정부는 김임권 명예영사가 수협중앙회장으로서 수산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한국에서 근무 중인 자국 출신 어선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등 양국 우호증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중책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김 명예영사는 “스리랑카와 대한민국 양국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날 우리 정부 외교부가 명예대사 임명을 확인하고 직무 수행을 허락하며 지난달 27일 발부한 인가장을 김 회장에게 수여함으로써 임명 절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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