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최근 상임감사 부정선거 파문 등 잇단 잡음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당초 차 회장은 현재 공석인 경제사업 및 지도부문 이사 2명을 선출한 뒤 다음달 초께 사퇴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비리 혐의로 경찰에 형사입건 되는 등 상황이 나빠지자 이날 전격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협은 자체 임원선거 관리 규정에 따라 30일 안에 회장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
전남 여수 출신의 차 회장은 수산물 가공업체를 경영하면서 통조림 가공수협 조합장을 맡아오다 지난 2001년 7월 임기 4년의 제20대 수협중앙회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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