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16 13:03 (화)
도서지역 해양오염방제 강화…해경, 방제대 역량 높인다
도서지역 해양오염방제 강화…해경, 방제대 역량 높인다
  • 해사신문
  • 승인 2017.11.14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해양오염 방제세력이 부족한 원거리 섬지역의 신속한 해양오염사고 대응을 위해 국민방제대 역량을 강화한다.

화재 발생시 초기 화재 진화가 중요하듯 바다에서의 오염사고 역시 초기 방제작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해양경찰에서는 초기 방제역량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전국의 소규모 항포구에 69개(인원 983명, 선박 393척)의 국민방제대를 신설하고 오일펜스 및 유흡착제 등 필요한 자재 및 방제창고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섬지역의 경우 해수욕장이나 양식장, 소규모 기름저장시설 등이 산재해 있음에도 국민방제대 운영 실적이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해양경찰에서는 기존 8곳에 머물렀던 도서지역 국민방제대를 17년도 보령 원산도, 통영 어의도 등 13곳으로 확대했으며, 방제기반 마련을 위한 장비?자재 보관용 컨테이너 및 오일펜스 120m, 유흡착재 150kg 등을 추가 보급했다.

또한 오염사고 시 국민방제대의 원활한 역할수행을 위해 방제자제 사용법 등 체험 위주의 교육?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지난 9월에는 국민방제대 활성화를 위한 훈령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김형만 해양오염방제국장은“원거리 섬지역의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민방제대를 활성화하고, 대응체제의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은 전국의 국민방제대의 방제능력 향상을 위해 방제자재 사용방법 및 안전수칙 교육?훈련을 현재까지 103회 실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