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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마늘에도 ‘웰빙’ 바람
6쪽마늘에도 ‘웰빙’ 바람
  • 채정연
  • 승인 2004.05.31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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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황·키토산 6쪽마늘 웰빙식품으로 육성

6쪽마늘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충남 태안군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6쪽마늘을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섬에서 재배한 씨 마늘을 가지고 재배단지를 육성, 농가 소득증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근흥면 가의도 주민 33농가가 3.1㏊에 기른 5000여접의 씨마늘을 이용해 원북면 대기2리에 ‘태안 기능성마늘 재배단지’를 만들어 왔다.

이 단지에서 생산된 마늘은 최근 웰빙족을 겨냥해 고혈압, 당뇨에 좋은 ‘유황 6쪽마늘’과 항암, 항균 작용이 뛰어난 ‘키토산 6쪽마늘’ 등의 제품으로 다음달 첫 출하된다.

군은 이 마을(56농가)을 기능성단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2500만원의 유황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난지형(일명 스페인산) 마늘과 격리하는 등 큰공을 들여왔다.

또 기능성 마늘재배를 태안군 전역으로 늘리기 위해 올해 마늘가공공장 설치비 3억9000만원, 씨마늘 구입비 1억3000만원 등 모두 7억여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태안 6쪽마늘은 서해의 갯바람을 맞고 자라 향과 맛이 독특할 뿐 아니라 암세포 성장 억제 성분인 알린과 인체에 유용한 세균증식에 필요한 유리당 및 유기산 함량이 높은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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