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포스코센터에서 현대중공업 누계 판매량 1000만 톤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순금으로 만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홍 현대중공업 사장과 윤석만 포스코 부사장 등 양사의 임직원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나누고 이어 스틸클럽에서 이구택 회장 주재로 오찬을 갖고 앞으로도 양사의 변함없는 유대를 다짐했다.
포스코는 지난 1973년 현대중공업에 후판 5만 톤을 판매한 후 돈독한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핵심 고객으로 거래를 이어 왔으며, 지난 1982년 누계 판매량 100만톤, 1995년 500만톤을 각각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양사의 연간 거래 규모는 후판 60만 톤, 전기강판 1만5000톤, 주물선 6000톤 등 63만여 톤에 이른다.
특히 이번 현대중공업의 누계 판매량 1000만톤은 30만톤급 대형 원유 운반선 260척을 건조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철강재 거래 외에 정기적으로 기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고급강 생산과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상호 도움을 주고받으며 상생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의 핵심 고객인 현대중공업은 1972년도에 설립돼 현재 연간 선박 건조 능력이 495만 G/T(총톤수)에 이르는 세계적인 조선회사. 전체 소재의 30% 이상을 포스코에서 안정적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포스코의 전략강종인 선급 TMCP재 실용화에도 적극 동참해 올해 현대중공업의 TMCP강 구매량은 전년의 3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포스코 이구택 회장<오른쪽>이 유관홍 현대중공업 사장에게 누계 판매 1000만 톤을 기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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