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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안부두서 예인선 침몰…해경, 방제나서
인천 연안부두서 예인선 침몰…해경, 방제나서
  • 해양환경팀
  • 승인 2017.07.3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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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안부두에 묶여 있던 예인선이 침몰해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지난 29일 오후 인천 연안부두 앞 해상에 침몰선박으로부터 기름이 유출되어 방제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 48분경 연안부두 앞 해상에 계류 중인 선박 A호(87톤, 길이 26.5m, 기타선)가 침몰되어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50m x 30m 반경에 부분적으로 검은색 유막이 형성되었으며, 추가 유출이 없도록 구조대가 침몰선박의 선체 파공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에어벤트 6개소를 모두 봉쇄했다.

해경은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경비함정 3척, 인력 40명을 동원하여 방제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방제작업이 종료되는 대로 선주 대상으로 과실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침몰된 선박에는 벙커 A유가 약 600L 가량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30일 오전 6시 기준으로 10m 반경안에 무지개빛 유막형태 띤 오염군이 부분적으로 분포돼 있으며, 이날 중으로 방제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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