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최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선주사로부터 VLCC 4척을 총 3억3971만달러(3798억여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발주를 한 선주사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19년 5월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액은 지난해 삼성중공업 매출의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32만톤급인 이번 선박은 시장 가격에 비해 높게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락슨이 발표한 선가에 따르면 VLCC의 척당 단가는 8000만달러 가량이다.
삼성중공업의 기술력과 부품 적용 등 옵션이 수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액이 18억달러(2조250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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