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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항만 위기속, 여수·광양항 활로 모색
글로벌 해운항만 위기속, 여수·광양항 활로 모색
  • 항만산업팀
  • 승인 2017.05.1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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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여수광양항 활성화 포럼' 개최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새 정부 공약과 연계한 ‘2017 여수광양항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 해운항만산업의 위기 속에서 새 정부의 여수·광양항 활성화 공약과 제4차산업 기술항만물류 분야 적용,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광양항 구축, 해운항만물류 R&D 테스트베드 구축 등 3건의 주제와 전문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와 주철현 여수시장,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정복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박계각 (사)한국항만경제학회장, 항만 물류 관계자, 여수산단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송계의 동서대학교 교수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여수·광양항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경제 둔화, 유럽경기 회복 지연 등 세계해운항만 산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제4차산업 기술을 항만물류 분야에 적용하면 연간 20% 미만의 비용 절감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주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위원은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 원인을 파나마 운하 확대, 북극항로 상용화로 항로 변경, 선박 대형화로 항만 간 경쟁 심화로 꼽았다. 이어 글로벌 커피 허브항을 담당하던 일본의 입지 변화 및 인도, 중국 거대 시장 잠재력을 고려할 경우, 한국의 커피 가공, 물류 허브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광양항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종균 동명대학교 교수는 로테르담항, 상하이항 등 주요 항만의 부가가치 규모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분야, 대통령 공약사항인 초대형 선박 입항 수역시설 정비 등 광양항 경쟁력 강화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광양항 중마 일반부두 등에 들어설 해운항만물류 R&D 테스트베드가 성공하려면 지자체, 항만공사, 정부 간 유기적 협력체제가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김갑섭 권한대행은 개회사에서 “여수·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해양항만활력추진단을 운영해 정책을 개발하고,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 인센티브를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며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설, 항만물류 R&D테스트베드 구축 등 국비예산 확보와 함께 여수산단을 비롯한 배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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