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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직원과 함께 대변혁기 인천항의 성공 이끌어 낼 것”
“전 임직원과 함께 대변혁기 인천항의 성공 이끌어 낼 것”
  • 항만산업팀
  • 승인 2017.04.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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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비전과 포부 밝혀
지난 2월 6일 인천항만공사 제5대 사장으로 취임한 남봉현 사장은 지난 12일 해양수산부 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대변혁기를 맞고 있는 인천항의 비전을 소개하고, 공사의 역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남 사장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공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재임 기간 중에 공사 임직원들과 인천항의 변혁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 사장은 인천항만공사 역사상 첫 인천출신 사장으로 지역으로부터 큰 기대와 조명을 받았다. 인천 부평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고위공무원과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4월 6일로 취임 두 달을 맞은 남 사장과의 일문일답.

◆ 인천출신으로써 감회가 남다를 텐데 소감과 공사 운영계획을 소개해 주십시오.

“재임기간동안 공사 사장으로써 관계기관과의 소통에 앞장서는 동시에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고 ‘화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인천항의 현안이기도 한 인천신항 개발이나 신국제여객터미널 및 부두 건설 등의 사업들은 인천항과 인천의 발전에 있어서 큰 영향력을 가진 사업이기 때문에 이들 사업의 성공을 위해 발로 뛰는 사장이 되겠습니다.”

◆ 취임사에서 인천항을 ‘환서해권 및 수도권 물류허브’이자 ‘해양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는?

“현재 인천항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성장에 발맞춘 항만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 운영 효율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IPA 사장으로서 인천항 이용자의 소리를 모아 정부를 적극 설득하고 협의해야하는데, 공직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취임하면서 가장 중요한 우리 모두의 비전으로 ‘환서해권 및 수도권 물류허브’이자 ‘해양관광의 메카’ 육성을 꼽은 것은 인천항에서 항만물류와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더 크게 공헌하겠다는 인천항과 우리 공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이 비전을 기반으로 재임 중인 '20년까지 컨물동량 350만 TEU와 여객 250만명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지난해 HJIT가 부분 개장한데 이어 올해 인천신항 1단계가 완전개장하는데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인천신항 건설사업은 송도 국제도시 서남단에 총 부두길이 1.6km에 달하는 컨테이너 부두 6개 선석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2015년 개장해 지난 4월 1일 전면개장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이어, 작년 개장해 현재 부분운영 중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도 올해 하반기 완전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천신항 1단계가 완전 개장되면 각 부두의 하역능력은 연간 105만TEU로 인천신항의 총 하역능력은 210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인천항이 해양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가요?

“신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은 22.5만톤급 크루즈 전용 1선석과 카페리 7선석 (5만톤급 1선석-크루즈 15만톤급 1선석 겸용, 3만톤급 6선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2012년 8월 부두공사를 착공한 이래 현재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6월까지 전체사업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습니다.”

◆ 내항 재개발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큽니다. 내항 재개발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요?

“IPA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내항재개발의 취지와 항만개발의 흐름에 적극 공감하며, 개발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말씀드리자면, 관련사업 추진을 위해 해수부가 사업계획 수립?고시, 사업시행자 공모 등의 절차를 진행하였으나, 사업성이 낮아 참여업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LH, 인천시가 기본업무협약(MOU)을 맺고 해결방안을 모색중인 상태입니다. IPA는 내항 재개발에 있어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여 인천시민들이 염원해온 항만재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2020년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여객 250만명
환서해권·수도권 물류허브 및 해양관관 메카로

인천항이 인천신항 전면 개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고공행진을 하는 등 물류 중심항으로 도약하고 있고, 신국제여객터미널 준공을 앞두고 환서해권 해양관광 허브로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의 관리 운영 주체인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 IPA)는 "3년 후로 다가온 2020년 인천항은 '환서해권 및 수도권의 물류 허브'이자 '해양관광의 메카'로 다시 태어난다"면서, "이를 위해 인천항은 ‘2020년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여객 250만명’을 목표로 하루하루 전진하고 있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IPA가 설립된 2005년 7월 당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100만TEU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천항은 환골탈태(換骨奪胎)의 노력을 기울여 새로운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의 중심에는 IPA가 있다. IPA는 항만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일깨우고, 인천지역 및 국가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2016년 인천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268만 TEU를 기록하는 등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 자리를 확고히 지켜나가고 있다.

IPA는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300만TEU로 설정했다. 올해 하반기 인천신항 1단계가 전면 개장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은 현재 아시아를 넘어 미주, 아프리카까지 46개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중심인 수도권과 세계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고 있다. IPA는 인천항의 화물 유치를 위해 중국 옌타이, 홍콩에 인천항 대표부를 설치해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인천항 고객 대상 인센티브제를 마련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완전 개장을 앞둔 인천신항 1단계, 지난 2월 임시 개장에 성공한 크루즈부두를 통해 IPA는 ‘2020년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여객 250만명’이라는 목표달성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올해는 인천항이 본격적인 신항시대를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인천신항 1단계의 2개 운영사 중 올해 4월 먼저 전면개장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이어 하반기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전면개장하면 인천항의 물류 서비스 수준은 한 단계 상승하게 된다. 인천항 관계 기관 및 협력사와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실현된 24시간 항만운영서비스 및 컨테이너 화물 검역, 인천신항 소량화물(LCL) 전용 보세창고 건설 등도 인천항의 물류 서비스 질을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신항은 세단계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올해 전면 개장하는 인천신항 1단계는 6개 선석으로 총 부두길이 1.6km, 하역능력은 210만TEU이다. 인천신항 2단계는 1단계의 좌우에 총 1.7km 규모, 6개 선석(2개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인천신항 3단계는 컨테이너 부두 13개 선석, 일반부두 4개 선석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신항 2, 3단계는 물동량 증가 추이에 따라 개발시기가 결정된다.

IPA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최적의 기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배후단지 조성 및 공급에도 힘쓰고 있다. IPA는 아암물류1단지, 북항배후단지(남측), 갯골유수지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아암물류2단지 257만㎡, 신항배후부지 214만㎡, 북항배후단지(북측) 17만7000㎡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인천항은 물류와 더불어 해양관광 중심 항만으로 도약하며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인천항은 크루즈터미널 및 신국제여객터미널, 골든하버 개발을 통해 해양관광 중심지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우선 올해는 크루즈 부두 임시개장과 더불어 크루즈 유치 활동을 지속하면서 ‘크루즈항, 인천항’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은 아암물류단지 서측에 22만5000톤급 크루즈 전용 1개 선석과 카페리 7개 선석(5만톤급 1개 선석-크루즈 15만톤급 1개 선석 겸용, 3만톤급 6개 선석) 총 8개 선석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신국제여객부두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나,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의 편의증진을 위해 현재 부두 일부를 임시개장 운영하고 있다.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은 각각 2019년 상반기, 201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원화로 불편을 겪었던 승객들의 편의성이 증진되고 운영 효율성이 제고된다. 또한 인천항은 크루즈터미널 건설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루즈 모항지, 기항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로써 산업항의 이미지가 강했던 인천항은 명실상부 해양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든하버는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상업?업무?레저시설 등의 복합시설을 유치해 인천의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43만㎡의 복합지원용지를 1?2단계(각 21만5000㎡)로 나누어 개발할 계획이다. 1단계 개발 방향인 ‘리조트 몰’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하는 동적 공간이며, 2단계는 ‘레저 데스티네이션’으로 레저와 휴양을 테마로 하는 정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와 같이 인천항은 수도권 물류허브이자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차분히 갖춰나가고 있다.

IPA는 ‘2020년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여객 250만명’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항만인프라의 조속한 확대 및 항만기능 재정비 △물동량 증대 △해양관광 인프라 및 서비스 개선 △미래성장 동력 확보 △도심조화형 항만공간 재창조를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수립했다. 이를 통해 인천항은 ‘환서해권 및 수도권의 물류허브’이자 ‘해양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가는 길의 시작을 알리고 고객의 성공을 여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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