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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한중노선 정상 운항…취항 불발은 우려로 밝혀져
SM상선, 한중노선 정상 운항…취항 불발은 우려로 밝혀져
  • 해운산업팀
  • 승인 2017.04.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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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X노선 화물 선적 후 톈진 출항
SM상선이 한·중 양국의 선사 협의체에 가입하지 못하여 선박을 취항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SM상선은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KCX(Korea China Express) 노선의 첫 항차 'Fesco Trader'호가 지난 15일 중국 톈진 신강항에서 화물을 선적하고 정상적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중국 칭다오를 거쳐 오는 19일 부산항에 도착 예정이라고 SM상선측은 전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SM상선이 중국 선사들의 반대로 한·중 정기선사협의체에 가입하지 못해서 취항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를 낸 바 있다.

하지만, SM상선은 이 노선에 선적된 화물은 오는 20일 부산에서 출항인 미주노선 CPX와 연계 예정이라면서, 이 화물들은 부산항에서 환적 후에 미국 서안의 롱비치항으로 운송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SM상선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가입을 하지 못하여 화물을 실을 수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SM상선이 개설한 한중노선과 아주노선은 미주 연계서비스를 목적으로 개설하여 부산항 환적 화물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SM상선의 해명과 주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황정협 가입은 논란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측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황정협 가입을 반대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고, 일각에서는 SM상선이 중국측에 한진해운의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여 황정협 가입을 반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하여 SM상선은 "(황정협 가입은) 한진해운 채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라면서, "황정협 신규 가입을 위해 양국 황정협과 지속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SM상선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부산신항에서 미주 노선 취항식을 연다. 미주 노선은 닝보~상하이~광양~부산~롱비치~부산 순으로 기항하며, 부산발 롱비치까지 9일 운송으로 시장 내 최단기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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