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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41호(4.0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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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17.04.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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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시장/ 케이프선 대폭 하락으로 BDI도 하락세

최근 BDI는 1240p(4월 7일)를 기록하여 전주 대비 75p 소폭 하락하였다. 신규 수요 부족 및 공급과잉으로 인한 케이프선 운임의 대폭 하락하여 BDI도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1년 용선료의 경우 운임시장과 마찬가지로 케이프선 및 수프라막스선 선형에서 전주 대비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FFA 평가치는 운임시장과는 반대로 모든 선형에서 근월물, 근분기물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프선의 운임 평가치의 경우 중국 휴일 이후 운임시장 조정 기대감으로 인하여 전주 대비 1650달러 상승한 1만6450달러(일일)를 기록하며 가장 큰폭으로 상승. 파나막스선은 남미 곡물시즌 기대감으로 인하여 5월물의 일일 운임 평가치가 전주 대비 1625달러 상승한 1만2800달러(일일)를 기록하며 상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 운임은 주초반 중국 휴일 영향 및 성약활동 부진으로 인하여 운임이 큰폭으로 하락하였다. 태평양 수역은 주초 중국 휴일의 영향 및 서호주 철광석 물동량 유입 부진 등 수요 부진, 대서양 수역은 공급과잉으로 인하여 전주 대비 큰폭으로 운임이 하락하였다.

파나막스선 운임은 태평양 수역은 운임 소폭 하락, 대서양 수역은 운임 상승, 태평양 수역은 아시아지역 휴일 및 동 호주 신규 물동량 유입 부진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이 소폭 하락하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및 Baltic 지역에서 신규 물동량이 유입 되면서 운임이 상승하였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은 호주 석탄 물동량 수요 부진 및 중국 휴일 영향으로 인하여 운임이 소폭 하락하였다. 반면, 핸디사이즈선 운임은 대서양 수역에서 고철 등 신규 화물이 유입되면서 운임이 소폭 상승하였다. <이주원 연구원 / peterlee@kmi.re.kr>

◆컨테이너선시장/ 원양항로 운임 하락세 전환

상해발 운임지수 SCFI는 809.27p 기록(전주 대비 20.75p 하락)하였다. 용선료 지수 HRCI는 612p 기록(전주 대비 13p 상승)하였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2달러 하락한 836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이 전주 대비 FEU당 104달러 하락한 1375달러, 미동안행이 129달러 하락한 2436달러를 기록라였다.

운임인상 노력으로 지난주 상승했던 운임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상해발 운임은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유럽발 아시아행 운임은 계절적 수요가 예상치 못하게 증가하여 전주 대비 62.4%나 급등한 FEU당 1557달러를 기록하였다(World Container Index 기준). 화주들은 선사들이 필요한 선복량을 잘못 판단한 상황에서 4월 1일 얼라이언스 체제 재편을 위해 선박이 재배치되면서 운임이 상승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 항로는 전주 대비 3달러 하락한 TEU당 165달러, 상해-일본 항로는 전주 대비 1달러 상승한 215달러, 상해-동남아 항로도 3달러 상승한 113달러를 기록하였다. 지난달 중순부터 수요가 소폭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운임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은 강보합세, 베트남, 필리핀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리딩선사들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중소화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국적선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월에 Maersk, CMA-CGM, Zim 등이 Alibaba 등의 인터넷 플랫폼에서 선복예약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Lloyd’s List에 따르면 Maersk 물류자회사인 Damco가 디지털 국제물류주선업체인 Twill을 공개했다고 보도하였다. Twill은 고객가치를 최상위에 두고 해운 관련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디지털화하는 신생기업이다. Twill은 4월 10일 영국에서 영국-중국 항로에 대해 특정의 소수 고객에게 온라인으로 선복을 예약하고, 운송을 관리/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물류서비스의 디지털화는 전통적으로 대화주에 비해 선사들의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중소화주를 겨냥하고 있어 주목된다. 즉 선사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과거에 물량 규모에 비해 시간과 인력투입이 많아 경시했던 중소화주들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집화력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특히 최근의 대규모 얼라이언스 체제에서 글로벌 운송서비스의 차별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효과적인 디지털 물류 솔루션 제공은 서비스 차별화 전략의 가능성을 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국적선사들은 디지털 물류서비스 제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응방안의 마련이 절실하다. <고병욱 전문연구원 / valiance@kmi.re.kr>

◆유조선시장

△VLCC, 수요 증가로 운임 상승

중동시장은 4월말 선적대기 물량이 증가하는 등 성약건수가 급증하면서 운임이 대폭 상승하였으며 서아프리카시장 역시 아시아향 성약 증가와 감속운항 실시로 큰폭으로 상승하였다.

VLCC 평균 운임수익은 1만8853달러(일)로 전주 대비 4762달러(33.8%) 증가하였으며 ‘중동-중국’ 운임지수는 WS 55.0p로 전주 대비 7.0p(14.6%) 하락하였다.

연료유 가격은 대부분의 항만에서 상승하였다.

중동시장 항로별 운임수익은 한국향 1만6360달러/일(+37%), 일본향 2만153달러/일(+41%), 싱가포르향 2만373달러/일(+47%), 미국향 1만5416달러/일(+38%), 유럽향 1만2238달러/일(+37%) 기록하였다. 서아프리카 시장은 중국향 2만3483달러/일(+24%), 미국향 2만8630달러/일(+3%), 인도향 3만2234달러/일(+24%) 기록하였다.

△제품선, 전반적인 운임 하락

대서양시장을 보면 북해 시장은 8주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미동안행 운임이 약세로 전환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미걸프만 시장도 지난주에 이어 하락하였다.

아시아시장을 보면 LR시장은 UAE Ruwais 정유시설 화재 및 수요 감소로 대폭 하락하였으며 MR 인도-일본 또한 하락하였다.

제품선 평균 운임수익은 1만1263달러(일)로 전주 대비 3187달러(22.1%) 감소하였고, 싱가폴-일본 항로 운임은 WS 150.0p로 전주 대비 변동 없다.

대서양 MR 항로별 운임수익은 북해-미동안 1만6475달러/일(-12%), 북해-서아프리카 1만6114달러/일(-10%), 미걸프-북해 7956달러/일(+4%), 미걸프-남미동안 1만5714달러/일(-10%) 기록하였다.

아시아 항로별 운임수익은 중동-일본 LR1 7404달러/일(-33%), LR2 9188달러/일(-23%) 기록하였다. MR은 인도-일본 7774달러/일(-16%)를 기록하였다. <최영재 연구원 / cyjjnas@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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