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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해역 어류도감 발간
새만금해역 어류도감 발간
  • 한상현
  • 승인 2004.05.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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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제 공사 등으로 대다수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새만금 해역 일대 어류의 종류와 생태특징 등을 수록한 어류도감이 발간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군산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소장 이정열)는 해양생명과학부 최윤(46) 교수가 지난 80년대부터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새만금해역의 물고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군산과 부안일대 연·근해에서 발견된 어류 88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포스터로 제작된바 있는 이 해역 어류는 일반인도 손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형태와 생태적 특징을 비롯해 분포해역 등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외형이 비슷한 숭어와 가숭어의 경우 일반적으로 참숭어로, 참조기와 부세는 조구, 얼룩통구멍과 민통구멍은 통구멩이 등으로 통용되고 있다.

또 일부 지역민들 사이에 보구치를 백조기로, 물메기는 꼼치로, 돌가자미를 도다리란 방언을 사용하는 등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표준어는 물론 영명과 일명으로 병행 수록했다.

무엇보다 새만금과 공단조성 등 각종 연안 매립사업 탓에 크게 감소하고 있는 어류를 책으로나마 남겨놓을 수 있게 된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수산과학연구소는 어류도감 발간 목적에 대해 “이 일대 해역 어류 중 일부가 이미 사라졌거나 급감하고 있는 데다, 새만금방조제 안쪽이 담수화될 경우 현재 어종의 절반이상이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여 어류에 대한 기록을 남길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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