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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항 통합법인 '부산항터미널(주)' 창립총회 개최
부산북항 통합법인 '부산항터미널(주)' 창립총회 개최
  • 해사신문
  • 승인 2016.11.2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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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15일 오전 10시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에서 북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부산인터내셔날터미널이 참여하는 통합법인 ‘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의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신항에 밀리고 있지만, 몇년 전까지만해도 부산북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만이었다. 하역료 경쟁으로 적자에 빠지면서 그동안 '제살까지 깎아먹는다'는 말까지 듣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적인 하역요금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부산북항에 통합운영사가 출범을 했다. 현재 부산북항은 일부 항만재개발이 진행 중이고, 신항으로 물량이 이전되고 있어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와 정부는 터미널 통합을 추진해 왔다. 이날 신선대부두를 운영하고 있는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감만부두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이 통합법인 창립총회를 열었다.

통합법인의 명칭은 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이고, 대표이사는 최성호 CJ대한통한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를 내정했다. 자본금은 570억원으로 지분은 감만부두 대주주인 장금상선이 43%, CJ대한통운 지주사인 CJKX홀딩스가 42.41%를 가지고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증자를 통해 부산항만공사가 주주로 참여를 하게 된다. 증자를 하면 부산항만공사가 최대주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공사와 선사, 터미널 운영사가 참여를 하면서 내년부터 운영에 기대를 모으고는 있지만, 자성대부두를 운영하는 한국허치슨터미널과 신감만부두를 운영하는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이번 통합에 참여하지 않았다.

반쪽자리 통합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벌써부터 통합을 이유로 터미널에서 지원을 요청하는 등 불씨도 남아있어 앞으로 통합운영사의 운영에 걸림돌이 우려되기도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통합법인이 원활하게 운영될 경우 터미널 운영의 새로운 방향도 제시되지 않을까 기대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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