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3-19 10:28 (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기금 의장 한국인 5년 연속 선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기금 의장 한국인 5년 연속 선출
  • 윤여상
  • 승인 2015.10.20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범 해수부 기획재정담당관 총회서 만장일치
해양수산부 김성범(사진) 기획재정담당관이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기금 의장으로 5년 연속 선출됐다. 정부는 국제 유류오염사고 보상체계에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크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김성범 기획재정담당관이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s) 정기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추가기금(Supplementary Fund)’ 총회 의장으로 5년 연속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IOPC Funds는 유조선에서 유류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책임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로 92기금(114개국)과 추가기금(31개국)으로 구성되어있다. 2007년 12월 발생한 허베이스프리트호 사고 관련 피해보상은 92기금 소관이다.

김 담당관이 의장으로 선출된 추가기금은 유류오염 사고로 인한 피해액이 92기금의 총 보상한도인 203백만SDR(약 3300억원)을 넘는 대형사고 발생시 750백만SDR(약 1조2300억원)의 범위내에서 인정된 피해를 보상한다.

김 담당관은 앞으로 1년간 추가기금 예산과 정유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액 등을 결정하는 총회의 의사결정을 주관하게 되어 국제기금 사무국 운영이나 국제유류오염보상체계와 관련한 IOPC Funds의 현안사항 결정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담당관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 근무했다. 이러한 국제기구 경험을 바탕으로 허베이스피리트 피해보상지원단 보상협력팀장 역임(2010.8.~1011.8.) 시 IOPC Funds와의 협상업무를 담당했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회원국 중 최초로 2011년 추가기금 의장에 선출된 이후 이번까지 5년 연속 의장에 선출된 것이다.

김 담당관은 세월호 사고 배상 및 보상 지원단에서 보상운영과장으로 근무(2014.5.~2015.7.)하는 등 해양사고 보상 전문가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보상업무를 처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보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김 담당관은이 추가기금 의장을 5년 연임하게 된 것은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국제전문가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임기택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의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당선과 함께 김 담당관의 연임은 앞으로 국제해사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 강화와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