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상 강화 기여 기대
임기가 1년인 총회의장은 매년 사무국장의 추천과 회원국들의 동의에 의해 선출된다.
IOPC Fund는 유조선의 유류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책임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를 보상해 주는 국제기구다. 김성범 과장은 앞으로 1년간 추가기금의 예산과 정유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액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주관한다. 또한, 국제기금 사무국 운영과 71기금 청산과 같은 IOPC Fund 전체의 주요 현안 결정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2007년 12월 서해안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의 피해보상 관련 소송이 진행(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기금을 상대로 한 협상업무를 측면에서 지원함으로써 피해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과장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근무를 통하여 국제적 감각을 익힌 후, 2010년 8월부터 허베이 스피리트 피해보상지원단 보상협력팀장을 맡아 IOPC Fund와의 협상업무를 담당하였고, 2011년에 추가기금 의장으로 처음 선출된 이래 이번까지 4년 연속 의장으로 선출된 해양사고 보상전문가다.
해양수산부는 김 과장의 추가기금 의장 4연임으로 주요 해운 국가이면서 분담금 부담 3위 국가(1위는 일본, 2위는 인도)로서 우리나라가 IOPC Fund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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