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3-28 23:57 (목)
한국산 기자재 품질, 세계적인 수준
한국산 기자재 품질, 세계적인 수준
  • 심아람
  • 승인 2013.09.02 0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CSIC 콩칭페이 사장
이번 행사에 참석한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CSIC) 콩칭페이(Kong QingPei) 영업3부 사장은 "한국 업체의 기술력이 상당히 우수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해 한국 업체들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 받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나라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조선시장에서 국내 기자재업체의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다. 콩칭페이 사장을 만나 한국 제품의 우수성과 관심 사항에 대해 들었다.

=상담회에 참석한 소감과 관심가는 제품에 대해 말해달라.

이번 상담회는 특별히 만족스럽다. 우선 상담회의 조직 구성이 매우 잘 짜여져있다. 상담회에 참석함으로써 제품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소통할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에 관심이 많이 간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까지 전세계 모든 선박에 대해 선박평형수처리장치 탑재를 의무화하고 있다. 한국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에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다른 조선기자재들도 흥미롭게 보고 있다.

=한국의 기자재 기술력은 어떻다고 평가하고 있나?

한국의 기자재 기술력은 세계적인 위치에 올라있다. 제품의 정밀성과 완성도가 유럽 업체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다. 조선업게에서는 한국과 유럽의 기자재를 치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의 제품이 가격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는데...

물론 중국의 업체들이 한국보다 가격이 싼 것은 사실이다. 우선 배송료와 관세가 없으니 생산 원가가 비슷하다 할지라도 이런 비용들이 붙으면 한국 제품이 더 고가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 제품은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한다. 가격은 두번째 문제다. 일단은 품질이 좋아야만 한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기자재의 품질이 무엇보다 우수해야 한다.

중국에서 선박을 건조할 때 특별히 선주가 한국의 기자재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한국산 제품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우수하다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다른 나라의 상담회에도 많이 참석해 보았나?

물론 다른 나라의 상담회도 자주 참석한다. 하지만 확실히 한국에서 개최하는 상담회의 규모가 크다.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 구성이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이다.

특히 이런 자리에서 기업의 인사들과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서면이나 메일, 전화보다 소통이 자유롭고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요구할 수 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자리에 자주 참석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