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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선박매매 동향
주간 선박매매 동향
  • 해사신문
  • 승인 2004.05.19 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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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사이즈

잠시 진정세를 보이는 듯 하던 드라이 시장은 거듭되는 국제/경제 정세의 악재와 함께 다시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BDI 지수는 5월14일 현재 3747 포인트를 기록해 한 주간 4%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한 셈이며, 월간 기준으로는 무려 18% 가까운 낙폭이다.

이같은 하락세에서 단기간 내에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그 동안 시장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중국이 영원한 긴축 정책을 수행 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주장도 일각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주에는 오래간만에 케이프 사이즈 벌커의 초장기 용선 계약이 몇 건 이뤄졌는데 2006년 K-LINE이 건조중인 20만톤급 선박은 2006년 신조 인도시 RIO TINTO에게 인도돼 USD 1만8500 / DAILY에 10년간 운항 될 예정이라고 한다. BCI 지수는 4355 포인트를 기록해 4.5%의 낙폭을 보여줬다.

파나막스 사이즈

반등세는 일주일로 만족해야 했으며 잠시나마 회복된 용선료는 일주일 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BPI 지수는 3838 포인트를 기록해 4000선이 다시 힘없이 무너졌으며 이는 지난 한 주간 5.6% 하락한 수치이다.

대서양, 태평양 양쪽 모두 극심한 물동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PROMPT’로 시장에 OPEN 되는 선박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루에도 1000불 이상씩 떨어지는 용선료로 인해 SUBJECT FAIL이 양산되고 있는데 평균 용선료는 5월14일 현재 USD 3만275 / DAILY를 기록해 3만 달러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BHMI 지수는 2만7360 포인트를 기록해 한 주간 약 2%의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썰렁한 분위기를 단지 2%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듯 하다.

장기 용선으로 선박을 운항중인 용선주들은 기간 연장에 대한 추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채 반선 일자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형편이다.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

아시아 동부권의 휴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건화물선 운임률이 계속해서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어 그에 따라 최근의 높은 건화물선 중고선 선가의 하향세를 기대하고 있으나 이번 주 매매 소식으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이로 인해 바이어들은 선주들의 움직임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오히려 선령이 얼마되지 않는 선박 매매활동은 최소한의 움직임만 보여주고 있었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건화물선과는 달리 탱커 부문 운임시장에서의 증가하는 자신감으로 이번 주에도 여전히 매매선가의 견조세로 몇 척의 주목될만한 매매활동을 보여줬다.

한편, AP Moller 사는 VLCC를 계속해서 매각해왔는데 이번 주에도 2000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Millenium Maersk(308,492 DWT)’를 8600만 달러에 독일의 Dr Peters 사에 매각고, 이는 일일 4만 달러에 3년간의 Time Charter가 계약되었다고 전해진다.

선박 해체시장

여전히 제한된 후보선으로 해체활동은 비교적 저조한 상태였으나 이번 주 아주 주목할 만한 해체 활동으로 76년 일본 건조의 ULCC 탱커로 ‘Empress Des Mers(423,700 DWT / 58,759 LDT)’는 Ldt 당 385 달러에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됐는데 이는 최근의 비슷한 싸이즈의 선박들보다는 낮은 해체가 였다고 볼 수 있다. /제공= 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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